남다른 아이디어로 예상치 못한 예술 작품을 창조하는 세 명의 예술가.
골판지인지 도자기인지 헷갈리는 작품부터
갈변 방지가 꼭 필요한 사과로 만든 작품, 그리고 절대 지워지지 않는 유리창 그림까지!
요즘 뜨는 세 명의 예술가들을 소개한다.
이 사과 갈변 방지가 필요해!
예술가 Can Sun의 손을 거쳐 예술 작품이 된 사과를 소개한다.
런던과 타이페이에 기반을 두고 있는 예술가 Can Sun(@suncannot)은 일상적으로 볼 수 있는 음식이나 식물, 물건 등을 하나의 예술품으로 바꾼다.
그의 여러 시리즈 중 유독 눈에 들어온 것이 있었으니, 바로 사과! 사과를 이리 저리 깎아 마치 하나의 오브제처럼 표현한 것. 쉽게 갈변이 되는 특성 때문에 그의 작품 속 사과를 자세히 보면 군데군데가 갈색으로 변한 것을 볼 수 있다.
별, 작은 왕관, 선물 등의 모습을 사과에 새겨 넣은 것이 인상적이다. 어쩌면 사과의 유효함 때문일까? 몇 시간만 지나면 그 형체가 사라질 것만 같아 더 오래 눈에 담게 된다.
유리에 맺힌 물방울부터 창 뒤로 보이는 불투명한 풍경까지!
독일 출신의 현대 미술가 요헨뮐렌브링크의 놀라운 작품 세계.
습한 날, 혹은 안과 밖의 차이가 큰 날 꼭 한번 씩은 하는 것… 바로 창문에 그림 그리기! 습기가 차오른 창문을 보면 나도 모르게 손가락이 올라가곤 한다. 특희 의도치 않게 그림이 꽤 잘 그려졌을 때 사라지는 것이 아쉽기도 한 적이 분명 있을 터. 여기 절대 지워지지 않는 유리창 그림(?)을 그리는 작가가 있다.
독일 출신의 현대 미술가 요헨 뮐렌브링크는 유리에 맺힌 물방울부터 창 뒤로 보이는 불투명한 풍경까지, 습한 창문의 이미지를 완벽하게 구현한다. 이러한 작품을 통해 단순한 이미지를 넘어 작품의 본질과 현실의 모호함을 철학적으로 담아낸다고.
그는 인스타그램(@jochenmuehlenbrink)을 통해 과감하고도 세밀하게 작품을 그려내는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보자마자 골판지가 떠오르는 이 작품!
이음새에 붙은 테이프와 단면의 형태감까지, 골판지 그 자체처럼 보이는 이것은 바로 도자기입니다! 프랑스 출신 도예가 자크모네로는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한 후 광고업에서 일하다가 자신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 도예를 시작했다고 해요.
'카톤'(CARTON) 컬렉션은 사진처럼 골판지를 똑닮은 도자기 작품의 컬렉션인데요. 작가는 해당 작품을 통해 자본주의 사회의과잉 생산과 과잉 소비를 풍자하고자 합니다.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작가의 철학처럼 골판지와 테이프의 질감을 완벽하게 묘사하기 위해 수백 번의 점토 혼합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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