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혜 드 지방시의 클래식에 모던을 더한 뉴 올드머니 룩.
패션 명가에 시집간 동양인 며느리라는 수식어만으로 표현하기에는 아까운 그. 뉴욕의 감각과 파리지엔의 절제를 동시에 담은 다혜 드 지방시의 스타일은, 화려한 로고 대신 균형 잡힌 실루엣과 고급스러운 텍스처로 완성하는 세련된 올드머니 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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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명가 지방시(Givenchy) 창립자의 조카 며느리이자, 50대에 화려하게 모델로 변신한 시어머니 수지 드 지방시(Suzi de Givenchy)의 며느리로 알려진 다혜 드 지방시(Dahye Taffin de Givenchy). 그녀의 이름 앞에 붙는 화려한 수식어보다 더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그녀의 세련되고 따라 하고 싶은 데일리 패션이다.
뉴욕과 파리를 오가는 다혜 드 지방시의 옷장은 크고 요란한 로고 대신 재단, 소재, 그리고 애티튜드로 말한다. 한 벌을 입어도 공기가 달라지는 이유는 디테일의 과장 대신 비율과 텍스처를 강조하기 때문. 기본값은 카멜, 베이지, 초콜릿 브라운 같은 뉴트럴 팔레트에 블랙을 가볍게 얹는 구성이다. 출근길, 수업, 저녁 약속까지 하루 동선을 가로지르는 현실적인 테일러링. 이것이야말로 다혜가 보여주는 오늘의 ‘생활형 럭스’다.
그의 데일리 룩을 잘 설명하는 장면은 카멜 블레이저와 니트, 미니 토트백을 든 미러 셀피다. 오버 핏 재킷의 직선과 니트 시보리의 곡선이 겹치며 레이어의 두께감을 만든다. 브라운 계열을 톤온톤으로 겹쳐 깊이감을 내고, 가방과 슈즈는 깔끔하게 블랙으로 마무리한다.
주말엔 베이지 더블코트에 일자 데님, 머플러와 모자를 같은 톤으로 맞춰 실용적인 룩을 연출한다. 가방은 버버리 체크 토트와 선명한 레드 쇼퍼처럼 기능이 다른 두 개를 병치해 삶의 리듬을 솔직하게 드러낸다. 생활감이 지워지지 않은 럭스가 주는 설득력은 생각보다 강력하다.
그가 실루엣을 연출하는 방법도 눈여겨보자. 케이프형의 짧은 아우터에 크림색 와이드 팬츠를 더하면 상체는 가볍고 하체는 존재감이 생긴다. A라인과 I라인의 대비가 만드는 긴장감이 몸의 선을 예쁘게 정리한다.
같은 원리로 블랙 터틀넥과 베이지 테일러드 팬츠 조합은 상체를 슬림해 보이게 하며, 손에 든 같은 톤의 코트가 룩의 볼륨을 유연하게 조절한다. 지하철, 캠퍼스, 미팅, 공원 산책까지 긴 동선을 오가는 뉴욕의 일상에서도 그녀의 룩이 흐트러지지 않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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