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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과 K문학이 만나면? 세계관 최강자 등극

엑소부터 키키까지, K팝 씬은 지금 한국문학 열풍.

by Singles싱글즈

엑소부터 키키까지, K팝 씬은 지금 한국문학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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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과 K문학이 만나면?

세계관 최강자 등극


1_1768982954309.png 이미지 출처 : 엑소 인스타그램 @weareone.exo


이제 K팝은 단순히 보고 듣는 콘텐츠를 넘어, ‘읽는 서사’의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화려한 무대와 중독적인 멜로디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것들. 그 이면의 공백을 메우는 것은 정교하게 직조된 문장들이다. 최근 아이돌 그룹들이 한국 문학 작가와 협업해 앨범을 완성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도 이 때문. 소설가와 시인의 이름이 앨범 크레딧에 오르는 풍경은 이제 더 이상 낯설지 않으며 단순한 화제성,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한국 문학에 대한 대중적 관심과 음악적 세계관을 더욱 입체적으로 구축하려는 아티스트들의 전략이 맞물린 결과로써 오늘날 K팝은 팬들이 기꺼이 독자가 되어 읽고, 소장하며, 해석하는 입체적인 텍스트로 진화 중이다.





엑소 x 이희주


2_1768983519471.png 이미지 출처 : 이희주 인스타그램 @ponponzzang


이제는 어느 정도 보편화된 K팝의 ‘세계관’이라는 개념. 그러나 이 흐름을 이야기할 때 엑소를 빼놓을 수는 없다. 데뷔 초부터 초능력이라는 명확한 설정과 서사를 전면에 내세운 엑소는 K팝 씬에서 ‘세계관’이라는 개념을 대중적으로 각인시킨 상징적인 그룹이다. 음악과 퍼포먼스를 넘어 서사적 맥락을 따라 해석하고 확장하는 팬덤 문화 역시 이들과 함께 성장해 왔다.


3_1768983674390.png 이미지 출처 : 각 출판사 홈페이지


이처럼 원조 격과도 같은 엑소가 이번에는 문학이라는 정공법을 통해 자신들의 서사를 다시 한번 확장한다. 2016년 <환상통>으로 데뷔해 팬덤 문화와 사랑의 본질을 꾸준히 탐구해 온 이희주 작가가 이번 엑소의 정규 8집 < REVERXE >에 수록된 단편 소설을 집필한 것. 오랜 ‘엑소엘(EXO-L)’이기도 한 그는 이번 협업에서 초능력 세계관의 외피를 넘어 멤버들 사이에 쌓여온 신뢰와 유대에 주목했다고 전했다. 어떤 시간과 어떤 세계에서도 서로를 잃지 않는 마음. 그가 포착한 문장들은 ‘위아원(We Are One)’이라는 슬로건이 왜 여전히 현재진행형인지를 증명한다.





키키 × 이슬아


4_1768984134684.png 이미지 출처: 키키 인스타그램 @kiiikiii.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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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키키 홈페이지 kiiikiii.kr


이와 같은 흐름은 키키의 행보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독립 출판의 아이콘이자 일상의 언어를 가장 솔직하게 길어 올리는 작가, 이슬아. 그는 키키의 데뷔 초부터 작사가로 함께하며 팀의 정체성을 문장으로 다듬어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앨범 수록곡의 가사뿐 아니라 단편 소설 집필에 직접 참여하며 협업의 밀도를 높였다. 담백하지만 힘 있는 그의 문장은 키키가 지향하는 몽환적이고 자유로운 음악적 색채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듣는 이를 한 편의 소설 속으로 끌어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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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정해원 인스타그램 @byheyone


키키의 선택이 인상적인 이유는 음악 너머의 언어를 일관되게 탐구해 왔다는 점이다. 실물 시집 발간으로까지 이어진 고선경 시인과의 협업은 문학을 단순히 차용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음악과 동등한 창작 언어로 존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가사와 산문, 노랫말과 시의 경계를 유연하게 넘나드는 키키의 시도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세계관을 차곡차곡 쌓아가며 독자의 몰입을 지속시킨다. 키키의 색채가 유독 또렷하게 느껴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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