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체.. 저질과 미학 사이
nude.. pervert or beautiful?
제가 20대까지만 해도
누드, 나체라는 것은
창피한 것이었어요.
대 놓고 보기 부끄러운 것이었어요.
그것을 보는 것 자체가
나를 저질로 만드는 것 같았어요.
세계적인 화가가 그린 그림이라도
누드 앞에서 저는 눈을 가렸어요.
이게
사회 통념이에요.
그리고 그 통념 속에서 저는 제 스스로를 가둬버렸어요.
플레이보이 메거진을 보면서 아이 좋아라 하지는 않지만,
지금은 인체가 가지고 있는 곡선의 아름다움에 감탄을 해요.
여인만이 가질 수 있는 특혜라고 하죠.
아직까지는 남성의 인체에 매료되지는 않아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말하기 좀 어렵네요.
성차별은 아니니 걱정 마세요.
30대가 되니 젊었을 때 탄탄하고 아름다운 젊은 몸을 사진에 담아 오래 간직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저 아직 그 통념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해 실행에는 못 옮겼답니다.
그렇다고 해도,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을 보면, 그래도 그 통념 속에서 살짝 벗어난 것 같죠?
저는 저와 함께 할 수 있는 작가를 찾고 있어요.
실행에 옮길려고요.
회화 같은 느낌의 누드를 찍고 싶었어요.
인터넷을 통해 많은 누드 작품들을 보며 공부도 했어요.
나체가 주제가 되는 그런 누드 말고,
아름답다는 느낌을 줄 수 있는 사진이요.
어렵죠?
저도 제 느낌을 표현하려니
사진 속에 어떤 그림을 그려야 할지 너무 어려웠어요.
인터넷을 뒤지며 사진들을 보다가
한 여인의 사진을 발견했어요.
운동하시는 분인데
매끄러운 등에서 엉덩이로 이어지는 곡선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너무 벌거벗겨져 있지 않고,
너무 가려지지도 않은
적당한 누드
저는 큰 꽃잎을 그녀에게 선사했어요.
아무것도 가릴 것이 없어
부끄러워할 그녀에게
따뜻한
보호막이 되어 줄 수 있는
빨간색의 꽃잎이요.
꽃이 주는 아름다움과,
인체의 곡선이 주는 아름다움이
어울러지면서
결코 나체는 저질이 될 수 없다는 거예요.
참고로 이 그림은 우리 엄마 말에 의하면 순 뻥이래요.
'잘 그렸는데, 이런 몸이 어디있니? 이렇게 허리가 잘록한'
알아요 엄마. 부정하시고 싶으신 마음 다 알아요. 이해해요.
그런데 있더라고요.
I was shy to look at any type of nude or naked lady.
It was kind of thing I couldn't be comfortable to see it in public.
It seemed like to make me kind of vulgar or pervert.
I used to close my eyes over any masterpiece if that is about nude or naked person.
This is the common thing in Korea where I put myself into that.
and won't try to get out of the idea.
I couldn't say I love to see the playboy magazine,
but now I can see how beautiful the line of women's body is.
let say it is a kind of previlage to lady.
I don't get into guy's body, so hard to tell about man's one.
please don't get me wrong that it is a gender discrimination.
I'd like to take pictures of my young body as my age of 30's, and keep that for kind of souvenir for life, but I couldn't make it happen because I was still in the cage of common idea about nude.
however give me a break that I somehow get out of the box since I've thought about nude pictures.
At my age of 40's, I've looked for a photographer who can collaborate with me,
yes, I'm trying to make it beautifully like a painting.
and I've even studied how to plan it.
It's not about nude, but beauty.
how I can make it?
It is too hard to me actually.
and I found a lady who has beautiful body and it isn't sexually appealled but beautiful.
I started paint her and I gave her giant one rose for covering her body.
yes, it isn't nude but beautiful body.
My mom said that it's not real body without looking at the painting..
she might be shy to look it at as I've used to.
I answer back to her, yes mom, I understand you are not willing to believe this, but I saw her existing. sorry m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