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 고양이, 토끼 등은 후각이 인간에 비해 훨씬 발달되어 있습니다.
환기를 충분히 하고, 향을 갑자기 코에 들이대거나 하지 않습니다.
동물에게 사용할 경우에는 낮은 농도에서 시작해, 반응을 봐가면서 조절하도록 해야해요.
집이나 우리, 배변 용기를 청소하면서 에센셜오일을 사용했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동물이 스스로 안으로 들어가려 하면 문제가 없지만, 대개는 향이 다 사라진 다음에 들여보내는게 좋아요!
· 세균, 바이러스, 진균 등의 감염을 막아요 (향균, 향바이러스, 향진균)
· 몸의 기능을 활성화하여 자연 치유력을 높여요 (스트레스 완화, 면역 기능 강화, 혈액순환 촉진, 소화 기능 촉진)
· 진드기, 벼룩, 모기를 퇴치하고 피부 건강을 지켜요 (곤충 퇴치, 상처 치유, 피부를 부드럽게 하는 작용, 보온)
진한 농도의 에센셜오일은 동물에게 오히려 스트레스가 됩니다.
농도는 기본적으로 0.1~0.3%(특히 새끼이거나 몸집이 작은 동물은 더 민감하므로 0.05% 이하로 합니다)로 조절하고, 코 쪽이 아니라 등부터 적용하도록 해야해요. 보통 때는 식물성 오일, 허브 팅크처, 방향 증류수를 중심으로 사용합니다. 증상에 따라서는 에센셜오일도 사용하며, 종류와 농도를 바꿔가면서 다양한 방식을 시도해보는 것이 좋아요 :)
· 사람도 좋아하는 향이 다른것처럼 동물도 좋아하는 향이 다를수 있어요!
· 반려묘(고양이)에게는 티트리, 감귤류, 침엽수 쪽 에센셜오일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벌레 종류를 완전히 퇴치할 수는 없지만 모기가 싫어하는 향을 만들어 볼 수는 있어요.
얼굴을 피해서 몸 쪽에 스프레이하고 가볍게 브러싱 해줍니다!
사용오일 : 시트로넬라 or 레몬그라스 2방울, 라벤더 2방울, 제라늄 1방울, 클로브 1방울
부재료 : 무수에탄올 10ml, 물 90ml
만드는 법 : 무수에탄올에 에센셜오일을 희석합니다. 물을 넣고 잘 흔들어서 사용해주세요.
주의사항 : 에센셜오일은 합계 6방울(에센셜오일 농도 0.3%)로 합니다. 농도를 묽게 할 경우에는 무수에탄올과 물의 양을 두배로 늘립니다.
동물을 기르는 사람이 사용할 경우, 에센셜오일의 방울 수를 두세배 늘려 사용하면 적당해요!
진드기나 벼룩이 있을 때, 알레르기나 습진, 할퀸 상처등이 있을 때 사용합니다.
진드기나 벼룩을 예방하고 피부재생을 도와주는 아로마 샴푸에요.
털을 정리해주고 윤기가 나도록 호호바 오일을 담습니다. 린스는 하지 않아요!
사용오일 : 라벤더 1~2방울, 티트리 또는 마누카(Manuka) 1~2방울, 로만 캐모마일 1방울, 제라늄 또는 오렌지 1방울
부재료 : 호호바 오일 20ml, 칼렌둘라 팅크처 10ml, 무향료 샴푸 70ml
만드는 법 : 호호바 오일에 팅크처와 에센셜오일을 넣고 희석합니다. 무향료 샴푸를 넣고 다시 잘 섞어요!
습진이 있거나 발바닥이 건조해서 갈라진 경우에 사용합니다. 여름에는 아스팔트가 상당히 뜨거워요.
산책을 한 후에 살짝 발라주면 도움이 되요. 시어버터의 보습 효과로 발바닥이 촉촉하고 부드러워져요.
에센셜오일을 쓰지 않아도 충분한 효과는 있습니다 :)
사용오일 : 만다린 or 오렌지 1~2방울, 로즈우드 1~2방울, 라벤더 1~2방울
부재료 : 시어버터 50g, 밀랍 20g, 호호바 오일 30ml
만드는 법 : 시어버터와 밀랍을 중탕하여 녹이고 호호바 오일을 넣습니다.
뜨거운 열기가 한풀 꺾이면 에센셜오일을 넣고 나무 꼬챙이 같은 것으로 잘 섞습니다.
동물의 집이나 우리, 배변 용기를 청소한 다음에 마무리 할 때 또는 냄새를 제거할 때 스프레이를 합니다.
남아 있는 물기는 휴지로 닦아내요. 우리나 배변 용기가 청결하지 못하면 동물의 피부에 문제가 생기기 쉬워요!
사용오일 : 페퍼민트 1~2방울, 편백 또는 자작나무 2~3방울
부재료 : 무수에탄올 10ml, 정제수(또는 자작나무 증류수)90ml
만드는 법 : 무수에탄올에 에센셜오일을 희석한 후 정제수를 넣고 잘 흔들어주세요!
시중에 판매하는 애완동물용 냄새 제거제 또는 중조를 6~7%로 희석한 물 100ml를 베이스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보통 때는 입욕제 대신에 보온 작용, 냄새 제거 작용, 더러움을 씻어내는 작용을 하는 점토만을 사용합니다.
피부염이나 상처가 있을 때는 에센셜오일을 1방울 추가해보세요. 반려동물의 배를 받쳐주고 다리만 따뜻한 물에 잠기도록 합니다.
사용오일 : 라벤더, 티트리, 만다린 가운데 한 가지 1방울
부재료 : 점토 1~1.5큰술(약 30g), 따뜻한 물
만드는 법 : 따뜻한 물에 점토를 풀고 잘 섞습니다. 다른 증상이 있으면 에센셜오일을 추가해보세요.
주의사항 : 대야를 사용합니다. 귀가 따뜻해지면 꺼내서 물기를 잘 닦아주세요 :)
요즘은 일주일에 1~2번 반려동물이 2마리 있는 푸루와 초롱이네 집에 요가개인레슨 방문수업을 간다.
그렇다고 내가 도그요가를 하는 사람은 아니고, 레슨을 하는 것은 푸루와 초롱이를 보살펴 주시는 분이다 :)
요가원 근처에 살고 계셔서 나와 함께 요가를 시작하게 되셨는데, 원래 기르던 푸루와 현재 임보중인 초롱이 단 둘만을 집에 두고 나오기 어려운 상황이 오자 집으로 와서 수업이 가능한지 요청하셨다. 나는 그 덕분에 푸루와 초롱이를 일주일에 1~2번 만나게 됐다^^
어릴때부터 부모님께 강아지를 기르고 싶다고 그렇게 졸라댔는데 부모님은 늘 항상 냉정하게 절대 안된다고 말씀하셨다. 그땐 부모님이 너무 야박하게 느껴졌는데 지나고보니 나하나 보살피기도 어려운 상황에 단지 귀엽다는 이유로 동물을 기르려고 하는 것은 확실히 무책임한 행동이었고 그에 따른 합당한 처사였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반려동물은 아주 나중에나, 내가 집에 있을 수 있는 시간이 더 많아야 가능할 것 같다.
푸루는 앞쪽 다리 하나가 없는 다리가 3개인 장애견이다. 회원님이 키우는 개는 이 친구다. 왠지모르게 서글퍼보이는 눈빛에 반해서 데리고 오셨다고 한다. 고운 털에 목이 긴 노루같은 이미지의 푸루는 내가 쓰다듬는 것을 허락해주었다. 날카롭게 예리한 소리에 반응하고 몸을 떨기도 하는데 처음엔 그게 두려움의 표시인지도 잘 몰랐다. 어떤 반응을 보일 때마다 친절히 잘 설명해주셔서 나도 조금씩 그 친구들을 이해하는 부분들이 생기고 있는 것 같다. 한쪽 다리가 없어서 걷는게 불편하긴 하겠지만 산책도 하루에 2~3번은 나가고 뛰기도 한다.
아주 예민해보이는 초롱이. 초롱이는 치와와 믹스견이라고 한다. 발견됐을 당시 한쪽 눈을 잃어버렸는데, 눈이 다치면서 뇌에도 손상이 있었는지 가끔 발작증세를 보인다고 한다. 현재 이 친구는 임보중인 상태이다. 초롱이는 경계가 심한 편인데, 지금까지 한번정도 쓰다듬어본거 같다. 쉽사리 받아주지 않는 편이지만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보면 너무도 당연하다. 인간에 의해 어떤 뚜렷한 상처를 입었기에 작은 몸집을 갖고 있는 이 친구들이 자기방어를 하려는 것. 나는 직접 이 친구들을 보며 생명의 존엄성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된다. 책임질 수 없다면 함부로 길러선 안되는게 맞다.
인간이 더 작은 애완동물과 섞이지 않은 종자를 상품화하기 위해 얼마나 끔찍한 짓을 하는가. 사람도 친족끼리 아기를 낳으면 기형아출산 가능성이 높은 것처럼, 동물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그게 더 믹스견이 건강한 이유라고 회원님이 알려주셨다. 아무생각없이 키우기 좋은 녀석들이 선호도가 높고 당연히 바싼거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무식한 생각이 나도 모르게 베어있다는걸 발견했다!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 동물이 소유물이 아니라는것 부터 인식해야 한다!
'사지마세요, 입양하세요' 유기견 보호소에는 하루에도 버려지는 동물들이 너무나 많고,
더이상 보호할 수 없어서 안락사 위험에 처한 동물들도 너무나 많다고 한다.
생명의 가치가 이런식이서는 분명히 안된다.
내가 요가개인레슨을 하고 있을때면 때에 따라 개들이 회원님 주변을 맴돈다. 어찌보면 방해가 된다고 볼수도 있지만, 그 모습이 참 귀엽다. 회원님은 항상 '나 살려면 이거 해야해, 좀 저리가'라고 말씀하신다^^ 어느날은 또 조용히 다들 각자 할일들을 하고 있기도 하다. 신기하게 매번 그 반응들이 다르다. 나는 늘 수업가기 전 이번엔 테라피적으로 어떤 향을 사용하는게 좋을까를 생각해보는데 이런저런 자료를 찾아보다가 <반려동물의 아로마테라피>를 찾게되었다! 아직 약간의 경계가 있고, 트라우마가 있는 이 친구들에게 나름의 좋은 치료가 될 수 있지 않을까를 생각해보며 자료를 정리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