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레벨 업업~~
트레이너 선생님이 이직으로 인한 마무리로 너무 바쁘다 보니 이번 주는 수업을 잡을 수 없었다. 날씨가 오랜만에 따뜻해서 주 1회라도 운동을 해보고자 개인 운동을 갔다.
그런데 트레이너 선생님이 멀쩡히 다른 회원의 수업을 하신다. 뭐지? 나한테는 바빠서 이번 주는 시간이 되지 않는다고 하더니. 우선순위에서 밀린 것인가? 그 기준은 도대체 무엇일까.
아직도 지난 화요일의 푸시업 여파로 어깨와 팔이 아프고 무엇 때문인지(설마 전전주의 하체운동으로?) 허벅지 안쪽도 삐그덕 거리는 중이다. 그래도 체력이 있을 때 열심히 운동해야 한다. 첫 운동은 레그컬. 15kg으로 20회씩 진행했다. 혼자 하는 날도 횟수를 올리고 싶었다. 앞 허벅지도 아프지 않고 나름대로 무난하게 성공! 두 번째 세트부터는 앞 허벅지가 아파왔지만 햄스트링에 미세한 자극을 느끼며 진행. 마지막 세트는 정강이까지 아파오는 바람에 15회로 줄여서 진행했다. 바로 스미스 레그 프레스로 이동! 일 전에 30kg으로 올려서 진행했으니 이젠 그 무게를 유지하려고 똑같은 무게와 횟수로 진행했다. 선생님과 함께한 날보다 힘이 덜 들었다. 혹시 방법이 틀려서 무게를 못 느끼나? 일전에 자세가 틀릴 경우 무게가 가볍게 느껴지고 자세가 올바르면 5kg도 무거웠던 경험이 있어 더 그렇게 생각되었다. 뭔가가 이상하면 일단 자신부터 의심하고 본다. 아니면 설마 내가 그 사이 힘이 더 강해졌나? 의구심을 품고 스미스 레그 프레스까지 진행하고 내린 결론은 나는 힘이 세졌다!!!!! 한 번 올라간 계단에서 여전히 건재하고 버티고 있는 것이다.
야심 차게 시티드 로우도 무게를 올려 진행했다. 음, 아직 상체는 힘이 약한가 보다.
일단 나는 어깨나 잘 말아졌으면 좋겠다. 등 자극을 좀 느껴보고 싶다. 근육통을 힘들어하는 내가 그나마 아픔을 즐기는 부위가 있다면 햄스트링과 날개뼈다. 물론 아직까지 미치게 아파본 적이 없어서 그럴 수 있다. 등이 아프면 삭신이 쑤신다는 표현이 절로 나올지도.
마지막 루틴으로 복근운동까지 진행. 나만 그러는지 모르겠는데 복근운동은 매일 잘 되는 운동이 다르다. 오늘은 크런치가 잘 됐다. 쥐어짜는 쓰라린 통증이 잘 느껴졌다. 레그 레이즈는 오늘은 안 되는 날이라 과감히 포기하고 러닝머신까지 진행했다. 조금이라도 시간을 줄이고 싶어서 경사를 높여 저항을 주는 대신 시간을 짧게 15분 정도만 뛰고 미련 없이 헬스장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