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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사동 마케터 Apr 27. 2022

2년 동안 매주 일요일 글을 쓸 수 있었던 이유

안녕하세요?

신사동 마케터입니다.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여러 채널을 통해 글쓰기 모임&강의를 하고 있어요. 그리고 글쓰기를 통해 제가 할 수 있게 된 부수입까지 창출하는 일들을 말씀드리면 꼭 물어보시는 질문이 있어요.


‘그렇게 되기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리셨어요?’


질문을 받고 생각해보니 글쓰기를 통해 부수입이라는게 발생하기까지 약 2년 정도 걸렸더라구요. 길다면 긴 시간이고 짧다면 짧은 시간인데 글쓰기 수업에 오신 분들은 (내색하지 않으셨지만) 약간 실망하신 눈치시더라구요. 그리고 어떻게 하면 오래 꾸준히 글쓰기를 지속할수 있었는지도 궁금해하셨어요. 그때는 생각이 정리가 되어있지 않아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고 집에 돌아와서 곰곰이 생각해봤습니다. 나는 어떻게 글쓰기를 2년 동안 지속할 수 있었을까.


You know what francis said to me when he proposed? I remember his exact words. He said claire, if all you want is happiness, say no. I'm not gonna give you couple of kids and count the days until retirement.

I promise you freedom from that.

I promise you ll never be bored.

-House of card


제가 열광하는 미드가 딱 2개 있는데 그 중 하나인 하우스 오브 카드 대사입니다. 마케팅에서 페르소나를 잡을 때 꼭 포함시키는 요소가 좌절과 열망이에요. 이 사람이 어떤 포인트에서 좌절하는 지, 어떤 포인트에서 욕망이 끓어오르는지를 이해하면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싫어하는 지 알 수 있으니까요.


저는 지루할 때 좌절해요.

차라리 힘들거나 우울하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움직일텐데  다음에 뭐해야 되지?  질문이 저를 가장 좌절시키는  같아요. 지루한게 싫은데 2 동안 한가지 일을 꾸준히   있다는게 앞뒤가 맞지 않는 것처럼 들릴  있을  같아요. 이건 행복이나 즐거움과는 다른 차원의 이야기거든요. 제가 생각하는 지루하지 않은 상태라는  풀어야  숙제가 있고  숙제를 풀면서 계속 성장하는 상태  같아요.


글쓰기를 꾸준히 할 수 있었던 건 제가 그때 앱 마케팅에 대해 모르는 게 너무 많았고 그걸 정리해서 포스팅을 하다보니 써야 할게 너무 많았기 때문이었어요. 당연히 나는 왜 이런 것도 모를까 이런 마음이 들다 보니 그런 마음도 글로 다 정리했어요. 속풀이 하는 것처럼요. 그러다 보니 글쓰기가 저에게는 너무 재미있는 일이었어요. 재미있으면 무엇이든 시키지 않아도 하게 되고 경제적 보상이 없어도 지속할 수 있어요. 어떤 일을 꾸준히 해야 겠다고 다짐하는 것보다 (계속해도 지루하지 않을 만큼) 재미있는 일을 찾으시면 저절로 꾸준히 하게 됩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신사동마케터

#그로스마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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