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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사동 마케터 May 22. 2022

그로스마케터가 디자이너 책 읽는 이유

안녕하세요?

신사동 마케터입니다.


얼마 전에 그로스 마케팅 직무로 커리어를 쌓고 싶으신 분들을 대상으로 줌 세션을 할 기회가 있었어요. 추천 책을 알려달라고 하셔서 미즈노 마나부의 #센스의재발견 이라는 책을 추천했습니다.

문제정의라는 개념이 제 머릿속에 있지도 않았을 때 이 책은 저의 시각을 완전히 바꿔준 책이었어요. (이 책을 읽고 정리해 놓은 글을 최근에 다시 읽었는데 제가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과 거의 똑같아서 이 정도로 영향을 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 정말 쉽게 쓰였으면서도 어떻게 문제에 논리적으로 접근하는지, 문제를 어떻게 쪼개고 구체화하는지 기초적이지만 매우 중요한 사고법들을 배웠습니다.


일본 디자이너들이 쓴 책들 중에 이런 류의 책이 꽤 있습니다. 미즈노 마나부 책들이나 츠타야 서점 창업자, 하라켄야 등등. 안그라픽스라는 출판사에서 이런 디자이너들의 책을 많이 내서 한동안 안그라픽스에서 나온 책들을 꽤 열심히 봤었습니다. 그리고 감히 말하건대 그런 책들이 그로스해킹 책 보다 그로스 마케팅을 하는 데 훨씬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디자인이라는 게 어떻게 보면 답이 없는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이잖아요. 디자인은 수학 문제처럼 답이 1이라고 정해져 있는 게 아니니까요. 누가 푸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결과물이 나옵니다. 의자도 더 이상 나올 수 있는 디자인이 있나 싶지만 추천, 수만 가지의 디자인이 있는 것처럼요.


디자이너는 무엇이 문제인지 정의하는 것부터 일을 시작해요. 그리고 사용하는 사람이 편리하도록 UI/UX로 풀어냅니다. 그 과정이 그로스 마케터가 일하는 방식과 굉장히 유사하다고 느껴졌어요. 꼭 그로스 마케터가 아니더라도 디자이너의 사고법은 일을 잘하고 싶은 모든 분들이 참고해 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서점에 들러 디자이너가 쓴 책들 한번 쇼핑해보세요~!

분명히 경영/마케팅 서적에서는 얻을 수 없었던 시각을 얻으실 수 있을 거예요.

오늘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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