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량과 면접 합격의 상관관계

안녕하세요?

신사동 마케터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역량과 면접의 상관관계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저도 어느새 10년 차이다 보니 면접 경험도 많고 면접관 입장에서 지원자들을 평가하기도 하는데요.

역량이 뛰어날수록 면접에 합격할 확률은 올라갈까요?  언뜻 생각해보면 회사는 일하는 곳이고 역량이 높으면 당연히 면접에 합격할 확률이 높아질 것 같아요. 하지만 저의 경험상 역량과 면접 합격은 딱히 상관관계가 높지 않은 것 같습니다. 왜일까요? 

면접을 하면서 가장 안타까운 케이스가 업무 역량은 정말 뛰어난데 왠지 같이 일하기 좀 어려울 것 같은 분들을 마주할 때에요.

진짜 바보다 vs 사실은 천재다

가수 김종민을 두고 항상 논쟁이 되는 소재이죠.  글쎄요, 어떤 게 진실일지는 저도 모르겠지만 부정할 수 없는 팩트는 그는 잘난 체 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그가 천재인지 아닌지 논쟁거리가 되는 이유는 사실 그가 전체 돌아가는 판을 모두 읽고 있지만 모르는 척하면서 웃긴 상황을 계속해서 만들어내고 같이 일하는 동료들이 그 상황을 마음껏 이용하도록 쿠션을 깔아주기 때문이죠. 물론 기본적으로 그 상황 속에서 자기가 맡은 역할을 정확히 이해하고 바보 같은 멘트를 치는 업무역량을 갖추고 있구요. (+제 생각을 덧붙이자면 연예계처럼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잔인한 산업에서 20년 이상 커리어를 이어 온 것을 보면 바보는 아니라는 겁니다.)

일을 잘하는 건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겁니다.

일 못하는 사람은 더 볼 것도 없이 탈락이에요. 여러분들의 경쟁 상대는 일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 업무 역량이 일정 수준 이상 갖춰진 사람들입니다. 회사라는 공간은 하루 종일 붙어서 일을 하는 곳인데 같이 일하기 불편한 사람과 일하고 싶은 사람은 없어요.

본인이 스티브 잡스가 아니라면 회사에서 함께 일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세요. 어차피 혼자서 다 할 수는 없습니다. 도와주고 도움도 받으면서 같이 성장해야 해요.

오늘도 행복하세요~!

#그로스마케터

#신사동마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