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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사동 마케터 Jun 10. 2022

부캐가 필요한 이유(feat.신사동 마케터라는 부캐)

안녕하세요?

신사동 마케터입니다.


한국 배우 중 전지현 배우를 좋아하는데요. 일단 너무 예쁘고요. 예쁘다는 것을 넘어서 그녀만의 어떤 분위기를 형성했다고 생각해요. 90년대에 데뷔해서 아직도 탑스타 지위를 유지할 만큼 자기 관리를 잘하는 배우이고 그러면서도 일과 삶의 밸런스가 좋은 배우 중 한 명인 것 같습니다. 그녀의 출연작 중 독립군 이야기를 다룬 암살에서 제가 좋아하는 장면이 있는데요.


하정우: 그런다고 독립이 될 것 같나?

전지현: 모르지. 그치만 알려줘야지. 우린 여기서 계속 싸우고 있다고. 돈 때문에 뭐든지 하는 당신처럼 살 수는 없잖아.


아마 지금 삶이 너무 맘에 들어서 바꾸고 싶은 게 아무것도 없는 분은 안 계실 거예요. 하지만 우리는 여러 가지 이유로 그냥 관성에 따라 하루하루를 보내죠. 마음에 들지 않는 회사에 매일 출근하고 습관처럼 배달 앱을 켜고 인스타그램 피드를 10분에 한 번씩 확인해요.


저의 본체인 김소미라는 자아는 너무너무 게으릅니다.

주말에는 하루 종일 침대에 콕 박혀 넷플릭스& 유튜브만 보려고 하고 리스크 테이킹 하기 싫어하며 사람 만나기 귀찮아하죠. 하지만, 그렇다고, 그냥 이렇게 살 수는 없잖아요? 일본 독재가 끝나지 않을 것 같아 독립운동을 하지 않았다면 오늘날 대한민국이 없었던 것처럼요.


그래서 저는 신사동 마케터라는 부캐를 만들었어요.

신사동 마케터는 이것저것 새롭게 시도합니다. 출근 전에 오전 6시에 일어나서 독서를 하구요. 정말 내가 이걸 왜 한다고 했냐 투덜거리면서 마케팅 강의 자료를 만들어요.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는 모임이 있다면 우선 참석하고 봅니다. 읽고 싶은 책이 있으면 독서모임 찾아가구요. 친구들이랑 글쓰기 모임을 만들어서 주말에도 어떻게든 일어날 수밖에 없게 만들어요. 나름대로 이것저것 시도하고 분투하다 보면 그런 내 모습이 내가 보기에도 썩 괜찮은 상태가 됩니다. 자기혐오를 멈추고 조금 더 나와 내 주변을 긍정할 수 있게 돼요.



이게 아닌데,

라고 생각하지만 관성대로 살고 계신가요?

부캐를 만들어 주세요. 부캐가 멱살 끌고 당신을 더 괜찮은 사람으로 만들어줄 거예요.


오늘도 행복하세요~!


#신사동마케터

#그로스마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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