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사동 마케터입니다.
최근에 클래식 of 클래식 <마케팅 불변의 법칙>을 읽었어요.
책에서는 꽤나 많은 법칙들이 언급되는데 다 읽고 나니 마음속에 남는 한 단어는 <메타인지> 였습니다. 자신이 안다는 것을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모른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 제가 이해하는 메타인지입니다. 메타인지는 어떻게 하면 좋아질까요? 메타인지는 공부/연구/탐구 많이하고 몇번 깨지면 좋아집니다. 마케터가 되고 싶어하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직무 강연 할 때 저는 마지막에 항상 이 질문으로 끝냅니다.
‘ 이 직무에서 내가 무엇을 더 배울 수 있는가?’
저는 더 배울게 없으면 이직했거든요.
그랬더니 어떤 친구가 더 배울게 없다는 건, 이직을 해야 하는 타이밍인 건 어떻게 알 수 있는 거냐고 다시 질문했어요. 그건 그냥 알게 된다고 대답했습니다. 어떤 한 분야를 집요하게 고민해보면 어느 순간 전체 판이 보입니다. 그 전체에서 내가 지금 어디에 와 있는 지, 얼마나 더 가야 하는지, 멈춰도 되는 지 판단이 어렵다면 아직 이직할 타이밍이 아닌거예요.
다시 마케팅 불변의 법칙으로 돌아와서, 메타인지라는 개념을 브랜딩에 대입시켜보면 브랜딩은 <자신의 강점을 인식시키는 것과 약점을 건드리지 않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게 되려면 2가지 조건이 필요한 것 같아요.
자기 브랜드에 대한 이해가 높아야 함.
경쟁사&트렌드 분석보다 훨씬 중요.
같은 시장, 차별화가 어려운 도메인이라고 하더라도 모든 브랜드는 다 다르다.
브랜드 고유의 스토리, 조직문화, 전략, 강점&약점까지.
No.1 보다 Only.1
브랜드에 대한 완벽한 메타인지가 끝나면 경쟁사에 대한 counter positioning
아는 것을 실천할 수 있어야 함.
Knowing the path 와 walking the path의 차이
코닥은 알고도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서 패배했음
약점을 건드리고 싶어하는 or 강점 인식을 주저하는 조직 구성원을 설득시킬 수 있어야 하고 강점을 인식시키는 데 필요한 리소스를 끌어올 수 있어야 함
오랜만에 읽으니 학부 돌아간 것 같고 흩어져있던 생각의 재료를 merge시키는 느낌이 드는 <마케팅 불변의 법칙>이었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신사동마케터
#그로스마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