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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사동 마케터 Apr 24. 2022

무조건 성장할 수 밖에 없는 방법 알려드려요

urgency x importance metric


안녕하세요?

신사동 마케터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제가 0년 차 때 배워서 지금도 유용하게 써먹고 있는 생각법을 공유하려고 해요. 이 방법으로 할 일을 정리하시면 확실하게 성장하실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첫 회사에서 만난 어떤 과장님이 알려주셨는데요. 아이러니하게도 그분은 일은 잘 못했고 어린 제 눈에는 항상 좀 정신이 없어 보였어요. 숫자 담당일을 하다가 자주 실수를 해서 다른 일로 보직을 변경하신지 얼마 되지 않았죠. 하지만 처세술이 좋았고 사람의 마음을 잘 읽으셨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항상 웃는 얼굴이셨어요. 어렸을 때는 일 잘하는 선배가 멋있었는데 회사에서 필요한 사람은 꼭 일만 잘하는 사람은 아닌 것 같더라구요. 어떻게 지내시는지 모르겠네요. 아마 어디서든 잘 지내고 계실 것 같습니다.


Anyway,

업무가 서툰데 사회생활은 더 서툴렀던 저는 선배들의 마음도 사지 못해서 일도 제대로 배우지 못했고 매일 밤 야근은 했지만 일은 진척이 없는 그런 상황이었어요. 그날도 하염없이 야근을 하고 있었는데 안타깝게 여기신 과장님이 저를 붙잡고 종이에 뭘 그리시더라구요. 2x2 메트릭스를 그려주셨는데 x축은 urgency y 축은 importance였습니다. 무슨 말을 해주셨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그 뒤로 저는 일의 우선순위를 분류할 때 항상 이 방법을 써요.


급하고 중요한 걸 먼저 쳐내고 2순위로 덜 급하지만 중요한 걸 하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합니다. 일단 시작이라도 해요. 어차피 급하고 덜 중요한 건 제가 의식적으로 노력하지 않아도 결국 다 하게 됩니다. 그런데 안 급하고 중요한 건 제가 의식적으로 노력하지 않으면 영원히 시작 못해요. 그리고 사람의 성장의 크기는 대부분 이 영역에서 결정 납니다.


이런 일들은 대부분 회사 업무 시간 이후에 벌어지는 일들이 많아요. 글쓰기라던가 운동이라던가 취미 활동 같은 것들. 데드라인도 없고 리워드도 불분명해서 동기도 목적도 명확하지 않지만 해내면 한 뼘씩 성장합니다. 남들은 이런 거 안 하거든요. 10년 뒤, 20년 뒤 어떤 사람이 되는지 알고 싶으면 회사가 끝난 뒤 그 사람이 무엇을 하는지 보라는 말이 있듯이요.


여러분의 중요하지만 덜 급한 일을 찾으셨나요? 무엇이 됐든 그 일을 꾸준히 해보세요. 분명 비슷한 연차에서 월등한 퍼포먼스를 낼 수 있을 거라고 장담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신사동마케터

#그로스마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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