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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사동 마케터 Sep 22. 2022

발작버튼이 눌렸다. 당신의 선택은?


안녕하세요?

신사동 마케터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발작 버튼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요.

발작버튼이란 한 사람이 발작을 일으킬만한 요소 즉, 절대 건드리면 안 되는 부분을 건드리는 대참사를 의미하는 용어인데요. 고급진 용어로 역린이라고도 합니다. 사회생활 잘하는 요령 중 하나가 상대방의 역린을 파악하고 그 부분은 절대 건드리지 않는 거죠.


Anyway,


발작버튼이 아예 없으면 좋겠지만 인간이라면 누구나 발작버튼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문제는 발작버튼을 어떻게 제거할까가 아니라 발작버튼이 눌렸을 때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됩니다. 존재를 무시하지 않고 인정하되,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는 거죠.



발작버튼은 왜 생기는 걸까요?

원인을 알아야 문제를 제거할 수 있겠죠? 당신의 발작버튼이 무엇이든 그것은 결핍과 연결되어 있을 확률이 큽니다.


이런 인지적 왜곡으로부터 누구나 저마다의 흥미롭고 개인적인 방식으로 결함이 생긴다.

이같이 불완전하고 부족한 부분이 우리의 성격을 정의한다.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는 곧 우리에게 어떤 결함이 있는지와 같다.

출처: 이야기의 탄생


스토리텔링을 뇌과학 관점에서 풀어낸 이야기의 탄생이라는 책에서 가져온 내용입니다. 가만 생각해보면 모든 영화의 주인공에게는 결함이 존재합니다. 모든 이야기는 그 결핍을 메우기 위해 떠나는 모험에서 고난을 겪고 성장하는 내용입니다. 주인공의 결함이 우리의 발작버튼입니다.



발작버튼이 눌렸다. 당신의 선택은?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발작버튼을 마구 눌러대는 사람과 상황을 마주할 수밖에 없습니다. 일부러 그럴 수도 있고 모르고 눌렀을 수도 있지만 발작버튼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눌립니다. 저는 발작버튼이 눌리면 길길이 분노합니다. 그게 컨트롤이 됐다면 지금보다 훨씬 훌륭한 사람이 됐을 텐데 안타깝습니다. 발작버튼의 깊이가 깊으면 깊을수록 발작버튼이 눌렸을 때 대미지가 상당하거든요. ㅠㅠ



코미디언처럼 쿨해지고 싶다

저는 항상 코미디언들이 정말 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방송에서 코미디언들은 약점을 건드려도 절대 발끈하지 않고 오히려 약점을 소재 삼아 개그를 해버립니다. 인정하는 순간 훨씬 덜 아프거든요.


코미디언처럼 쿨해지고 싶다면 발작버튼 정도는 무시할 수 있도록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것도 있고 저것도 있어. 한마디로 개쩔어. 이렇게 말할 수 있으면 발작버튼 있어도 쿨해질 수 있어요. GD한테 키작다고 아무리 놀려도 영향 1도 안 받는 것처럼요.


근데 GD처럼 되는 게 또 쉽지 않기 때문에 차선책으로 그냥 안고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프면 아픈 데로 성질내고 발작 버튼이니까 건드리지 말아 달라고 주위 사람들과 타협하고 그래도 계속 건드리는 사람은 손절하고. 그러다 보면 주위에 사람이 없어져서 스스로 성격을 좀 고치게 되기도 하구요. ㅎㅎ


본능에 역행하는 건 어려운 일입니다. 제거하려 하지 말고 어느 정도 인정해 주되 자존감을 올리는 일을 병행한다면 어느새 발작버튼의 점유율이 줄어들지 않을까요? 마음의 크기와 깊이가 그만큼 넓어졌을 테니까요.



오늘도 행복하세요~!


#그로스마케터

#신사동마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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