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내린 대지는 차별 없으나
하나같이 제 성격대로 자라난다
누구는 곧게 뻗고
누구는 비틀 웃고
누구는 손 내밀며
누구는 우뚝 선다
같은 풍랑도
지 성격대로 담아내겠지
하물며,
같은 대지 위 발걸음도
이미 쏘아 낸 화살촉도
내쉬는 호흡마저
제 그림자로 그려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