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

by Sinvictus

내 두 발은 족쇄와도 같은데

어찌 너는 꽃피웠더냐


내게 바람은

뻗은 손 메마름만 남겼는데

어찌 네게만 안온함을 선물하더냐


고달프다

마음은 쩍쩍 갈라지는데

매일 아침 눈 뜨게 되니


서글프다

뺨을 따라 흐르는 땀방울은

그저 바닥만 적시고 있으니


쇳덩이 가득한 현장

이 또한 지나가리라

나지막이 읊조렸으나


쇳가루에 목 메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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