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하지 않음이란. 불신으로 인한 무소속 말이야.'
'그거 외로운 자유지. 난 좋아해.'
'아무도 몰라줄 착한 일 같은 것도 할 수 있고.'
'아멜리에처럼.'
'아무도 모르게 눈물을 모을 수도 있어.'
'그 등을 누가 봐준다면 이미 해피엔딩.'
'그렇지만 그 등을 바라보는 누군가도, 아무도 모르는 착한 일 중이겠지?'
'담아두고 묵혀야 아름다워지는 감정도 있어. 마음속에 터를 잡고 뿌리내려 자잘한 꽃들을 피워 느닷없는 풍파에 시달릴 때, 꽃잎 떨어지는 소리가 내 귀에만 들리는 거야. 그때의 그 시선, 마음, 돌아섬 같은 것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