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을 지나치는 구름을 그림자라 말하지 마라. 곧 자유로워질 방울들이다.
나는 내가 다리라도 좋다.
일순의 토혈로 굳어진 자갈이 내 몸을 이루어 더욱 좋다.
건너가, 돌아보지 말고 뛰어들어, 첨벙. 차갑고 무한한,
일렁이어 더 눈부신 빛의 굴절 너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