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질 무렵 자유의 하늘 속 구름의 길로
날아가는 이름 모를 자유의 새여.
오늘도 둥지 속 너만의 작은 소망을 위해 떨리는 깃털을
뒤로 한 채 바람에 몸을 맡겨 날아가고 있구나.
너를 위한 자유는 노래할 수 없지만
자유를 담은 하늘을 날아
너를 닮은 둥지 속 작은 소망을 위해
힘차게 날아가는 이름 모를 자유의 새여.
나는 오늘도 자유의 하늘 속 붉은 눈시울을 바라보며
시린 바람에 몸을 맡긴 너의 모습을 동경한다.
자유를 노래하지 않고도
자유를 위해 날아가는 새여.
너의 작은 소망이 부디 헛되지 않기를,
부디 자유롭게 날아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
자유를 소망한 새 | 시린
배경사진 출처 : unsplas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