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등반 3코스] 극악의 난이도만큼 극치의 아름다움 돋보이는 구간
개요: 소요시간 6시간 이동거리 16km
북한산성 12개 성문을 종주하는 코스다. 북한산 등반 코스 중 가장 힘들다. 극악의 난이도만큼 극치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코스이기도 하다. 12개등산에 자신있는 이라면 한번 도전하기를 권유한다. 성문을 종주하려면 먼저 의상능선을 타야 한다. 의상능선은 의상봉, 용출봉, 용혈봉, 증취봉, 나한봉, 문수봉이 공룡 등뼈처럼 튀어 나오듯 이어지는 산줄기다. 등산 애호가 사이에서도 북한산의 공룡능선이라 불릴 정도로 오르기 힘든 코스다. 쇠줄이나 핸드레일을 잡고 기다시피해 오르는 암벽 구간이 잇따르고 자칫 발을 잘못 디디거나 미끄러지면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는 구간이 곳곳에 숨어있다. 대신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코스를 힘겹게 오르다보면 능선 좌우로 펼쳐진 북한산 최고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COURSE MAP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의상봉 →가사당암문(1문) →용출봉 → 용혈봉 →증취봉 →부왕동암문(2문) → 나한봉 →청수동암문(3문) →문수봉 →대남문(4문) →대성문(5문) →보국문(6문) →대동문(7문) →동장대 → 용암문(8문) → 노적봉 →위문(백운봉암문 9문) →대동사 → 북문(10문) → 대동사입구 →중성문(11문) →대서문(12문) → 북한산성 입구
SPOT
북한산성
북한산성은 북한산 봉우리를 연결해 돌로 쌓은 성으로 길이 11.6km이고 내부 면적은 5.3km2이다. 숙종 37년(1711년) 6개월에 완공했다. 계곡처럼 지형은 낮은 곳은 높이 쌓고 지형이 높은 곳은 낮게 쌓았다. 봉우리 정상에는 돌을 쌓지 않았다. 출입 시설로 대문 6곳, 보조 출입시설 암문 8곳, 수문 2곳을 갖추고 있다. 성곽 곳곳에 초소인 성랑 143곳을 배치했다. 성 내부에는 임금이 머무는 행궁, 주둔 부대가 있었던 유영 3곳, 군사 지휘소 장대 3곳, 승병이 주둔한 승영 사찰 13곳이 있었다.
대서문
북한산성 정문이다. 16개 성문 중 가장 낮은 지점에 있다. 숙종이 1712년 이 성문을 지나 북한산성에 들어갔다. 지금 문루는 1958년 복원한 것으로 북한산성 문루 중 가장 오래됐다. 대서문을 통과해 중섬문 거처 대남문에 이르는 길이 북한산성 간선도로였다. 어영청 군사가 주둔하며 대문 3곳을 수비 관리했다.
문수봉
의상능선 끝에 있는 해발 727m 봉우리다. 고려 시대 창건한 문수사가 봉우리 아래 지어져 문수봉이라 불렸다. 봉우리 북쪽 자락에 자리한 청수동암문에서 의상능선, 산성주능선, 비봉능선이 만난다. 봉우리 위에 두꺼비처럼 생긴 바위가 있다. 두꺼비 등에 앉아 아들 갖기를 빌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INFORMATION
트래블정보
◼발목이나 무릎 관절이 불편한 분이나 노약자는 의상능선에 오를 수 없다. 산행에 자신 있거나 일주일 1~2회는 다니는 등산 애호가가 자주 오르는 구간이다. 경사가 지나치게 심하고 곳곳에 위험한 곳이 있어 등산 초보자에게는 권하고 싶지 않다.
◼대남문부터 백운봉암문까지는 오르기 힘들지 않다. 북한산성 성문 종주하고 싶은 등산 초보자라면 대남문부터 백운봉암문을 거쳐 북문과 중성문을 들르는 코스를 권한다. 가사당암문, 부왕동암문, 청수동암문 세곳만 빠질 뿐이다.
◼백운봉암문에서 백운대 넘어 원효봉을 거쳐 북문으로 이어지는 구간은 장비를 갖추고 암벽 등반해야하는 상당히 위험한 코스다. 일반 등산객은 대동사 방향으로 내려가 대동사 입구에서 다시 북문으로 오른 뒤 다시 대동사 입구로 돌아와야 한다. 북문까지 오르는 길이 가파르다. 등산 스틱을 준비하는게 좋다.
휴식과 정보
의상능선 산행은 체력 소모가 심하다. 6개 봉우리마다 너른 바위가 있으니 충분히 쉬면서 체력을 비축해야 한다. 다음 봉우리로 가려면 다시 깎아지르는 암벽을 타야하기 때문이다.
이동수단
북한산성입구 정류장에서 내려 대서문 쪽으로 900m가량 걷다보면 대서문 못미쳐 오른쪽으로 의상봉 방향으로 가는 샛길이 나온다. 의상능선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TIP 전문가 사전체크
▢대동문에서 용암문으로 가다보면 전각이 성곽 높은 곳에 우뚝 솟아있다. 북한산성 동쪽에 자리한 동장대다. 북한산성 3개 장대 중 가장 높은 곳으로 금위영 장수가 주둔했다. 북한산성에는 군사지휘소인 장대가 3개가 있었는데 남장대와 북장대는 사라지고 동장대만 남았다. 동장대는 정방형의 이중구조를 갖춘 중층 건물이다.
▢최고봉 백운대에 오르려면 거쳐야하는 곳이 백운봉암문이다. 백운대와 만경대 사이에 있는 암문으로 북한산성 출입문 중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다. 암문은 비상시 병기나 식량을 반입하는 통로이자 구원병 출입로로 쓰인 비상출입구다.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고갯마루나 능선에 설치했다.
▢성곽을 따라 걷다보면 낮은 높이로 장석을 쌓아올린 곳을 종종 볼 수 있다. 도성 수비를 담당하던 훈련도감, 어영청, 금위영 병사가 주둔하던 초소, 즉 성랑이 있던 성랑지다. 북한산성에는 143개 성랑이 있었다. 성랑이 취합한 정보에 기초해 장수들이 3개 장대에 모여 군사작전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