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등반 4코스] 짧고 화끈한 도봉산 신선대 코스
개요: 이동거리 6.5km 소요 시간 2시간25분
북한산국립공원에 속하나 북한산과 다른 아름다움을 갖춘 산이 도봉산이다. 귀족처럼 수려하면서도 짐승처럼 거칠고 발레처럼 우와하면서도 탱고처럼 관능적이다. 산이 주는 아름다움을 압축적으로 경험하고 싶은 이라면 도봉산에 오르길 권한다. 도봉산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봉우리는 신선대다. 자운봉(740.2m)이 최고봉이지만 깍아지르는 암벽 덩어리라 산행을 금지하고 있다. 그 맞은편에 있는 신선대에 올라 자운봉을 바라볼 수 있다. 신선대에 오르면 만경봉이 내려다보여 만경봉 정상에 오른 암벽등반가를 볼 수 있다.
COURSE MAP
도봉탐방지원센터 →도봉서원 →도봉대피소 →마당바위 → 선인봉 →신선대 → 선인봉 → 툭수산악구조대 → 도봉대피소 → 도봉서원 → 도봉탐방지원센터
SPOT
신선대
자운봉 맞은편에 있는 봉우리다. 정상 앞두고 핸드레일을 잡고 미끄러운 바위 벽을 기어올라야 하므로 초보 산행자는 아주 힘들어한다. 정상에 신선대라는 표지석 앞에서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장사진을 이룬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1시간 이상 핸드레일 잡고 암벽에 서서 기다려야 한다.
선인봉
해발 708m 화강암 봉우리로 암벽 높이는 200m, 너비는 500m가량이다. 자운봉, 만장봉과 더불어 삼형제 봉우리라 불린다. 신선이 도를 닦는 바위라 하여 선인봉이라 이름 붙여졌다. 암벽등반 명소로서 표범길, 재원길 등 40여개 루트가 있다.
도봉서원
서울에 있는 유일한 서원이다. 서원은 조선시대 사설교육기관이다. 조선 성리학자 조광조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1573년 창건했다. 조선 성리학자 우암 송시열과 정암 조광조 위패 모시고 있다. 흥선대원군이 1871년 서원철폐령을 내리면서 헐렸다가 1972년 복원됐다.
INFORMATION
트래블정보
◼선인쉼터부터 신선대까지는 오르막 경사가 매우 심해 위험하다. 노약자, 무릎과 발목 관절이 불편한 분, 고소공포증이 있는 분은 신선대에 오르는 구간은 피하기를 권한다.
◼경사가 심한 오르막길을 핸드레일을 잡고 올라야 하므로 손바닥 쪽에 고무를 댄 장갑을 준비해야 하고 등산스틱을 접어서 백팩에 넣어야 한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신선대 정상에서 사진 촬영하기 위해 장사진을 이룬다. 정상까지 50m가량 앞두고 한시간 이상 줄서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신선대 등반을 원하는 경우 주중이 훨씬 낫다.
휴식과 정보
신선대에 오르기 전 선인쉼터에서 체력을 비축한 뒤 올라가길 권한다. 정상까지 가파른 암벽을 핸드레일을 잡고 올라야 하므로 체력 소모가 심하다. .
이동수단
지하철 1호선(경원선) 도봉산역 1번출구로 나와 20분가량 걸으면 도봉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한다.
TIP
▢도봉산은 북한산국립공원 내 동북쪽에 있는 있는 산이다. 최고봉인 자운봉(740.2m)을 비롯 만장봉, 선인봉, 주봉, 오봉, 우이암 같은 암벽이 아름다워 암벽등반가들이 많이 찾는다. 북한산국립공원 내 60여개 사찰 중 가장 오래된 건축물 천축사가 도봉산에 있다. 도봉계곡, 송추계곡, 오봉계곡, 용어천계곡을 끼고 있다.
▢세종 때 문장가이자 한성부 판윤을 지낸 서거정은 만장봉 아래에서 신선대를 비롯해 도봉산 봉우리를 보며 다음과 같이 읊었다고 한다.
높은 다락에서 술잔 들고 한번 웃어보는데/
수 많은 푸른 봉우리 뾰족뾰족 무더기를 이루고/
십년 세월 하는 일 없이 귀거래시만 지었는데/
백발이 다정하여 자꾸 재촉하누나
▢도봉산에는 60여 개 사찰이 있다. 가장 오래된 사찰은 천축사다.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제자를 시켜 지었다는 암자였다가 조선 건국과 함께 무학대사가 중창했다. 만장봉에 있는 석굴암도 의상대사가 창건했다. 조선 태조 이성계가 무학대사와 함께 3년 동안 조선 창업을 위해 기도했다는 회룡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