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우리의 인생에 있어서 언제 어떤 일이 닥쳐올지 예상할 수 없다. 특히 질병이나 사고의 경우 예기치 못한 순간에 다가오기 때문에 우리는 이에 대비하기 위해 보험에 들곤 한다. 그런데 생명보험 중 일반 소비자들이 잘 알지 못하는 것으로 정기보험이라는 것이 있다. 이는 낮은 비용으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상품이지만 인지도가 낮아 이용률이 낮은 상품이라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을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우리는 과거를 기억하고 현재를 살지만 미래는 알 수 없다. 당장 1분 뒤에 생겨날 일도 알 수 없는 것이 사람의 인생인 것이다. 그런데 우리에게 갑자기 병이 생기거나 사고가 닥친다면 어떻게 될까? 만일 몸을 크게 다치게 되면 이에 대한 치료나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자칫하다가는 막대한 돈이 깨질 수 있다. 이러한 불상사에 대한 대비로서 우리는 보험을 들곤 한다.
그중 생명보험에 대해 보다 집중적으로 알아보려고 한다. 생명보험은 경미한 사고나 일상적인 질병으로 인해 잠시 병원 치료를 받았을 때 적용되는 보험이 아니다. 그보다는 사람의 생명이나 건강과 관련하여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위험에 대해 경제적으로 대비하는 금융 상품이라고 보는 것이 적합하다.
또한 이때 생명보험은 보험금 지급 원인에 따라 사람의 사망 시에 지급되는 사망보험과 소득이 없는 상태에서 장수하여 생겨나는 경제적 어려움에 대해 보장해 주는 생존보험으로 구분된다. 그중 사망보험은 경제 활동을 하던 사람이 목숨을 잃게 되었을 때 상실될 소득에 대해 보상해 주므로 남아있는 부양 가족의 기본적인 생계를 보장해 주는 하나의 수단이라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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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보험에 가입한 사람이 사망하게 되었을 때 유가족에게 보험금이 지급되도록 하는 사망보험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알아보도록 하자. 사망보험은 앞서 언급하였다시피 피보험자의 사망으로 인해 남은 가족에게 경제적 어려움이 생기는 것에 대비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특히 가계 경제를 전적으로 부담하던 부양자가 사망하게 되는 경우, 가정의 경제 생활에 막대한 충격이 생겨나기 때문에 이러한 사망보험을 사전에 들어두는 경우가 많다.
한편 사망보험은 또다시 종신보험과 정기보험으로 구분된다. 종신보험은 일반적으로 사망보험에 가입하려고 할 때 보험사에서 안내해 주는 상품인데, 보험기간을 한정해두지 않고 피보험자가 사망할 때까지를 보험기간으로 하고 있다. 이때 보험금은 피보험자가 사망하였을 때에만 100% 지급된다. 보험료를 납부하는 기간에 따라 일정 기간을 정하여 지불하는 유한종신보험과 계약할 때 한꺼번에 지불하는 일시불종신보험으로 나눠진다.
한편 종신보험과 달리 기간을 정해둔 사망보험도 있다. 이를 바로 정기보험이라고 부르는데, 이 상품은 1년이나 5년, 10년 등 일정한 기간 안에 보험 가입자가 사망하였을 때에만 보험금을 지급하도록 한다. 즉 피보험자가 보험기간 안에 사망하지 않고 생존한 경우에는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은 상태로 계약이 만료된다.
그런데 한편 사망을 대비하는 보험상품 중 우리는 종신보험에 대해서는 많이 들었지만 정기보험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업계 관계자는 "정기보험이 종신보험에 비해 설계사에게 남는 수수료가 적어 판매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원인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는 정기보험 가입률이 5%에도 미치지 못한다. 반면 미국에서는 정기보험 가입률이 40%에 달한다. 그렇다면 정기보험은 어떠한 특징들을 가지고 있을까? 단점부터 살펴보자면 정기보험은 종신보험과 마찬가지로 사망 시 보험금을 지급 받는 상품이지만 보장 기간이 짧고 만기 시까지 생존한 경우 보험금이 환급되지 않는다는 점이 단점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정기보험의 큰 장점은 보험료가 매우 저렴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정기보험의 보험료는 종신보험의 1/4에서 1/7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예를 들면 종신보험의 월 보험료가 30만 원이라면, 정기보험은 7만 원대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이처럼 보험료가 저렴한 정기보험은 가입자에게 주는 금전적 부담이 작아 장기유지의 가능성이 높다. 이는 보험료가 비싸고 납입 기간이 길기 때문에 장기간 유지하기 어려운 종신보험에 비해 가성비가 좋은 상품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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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소비를 중요시하면서 고가의 보험료를 납입해야 하는 종신보험이 아닌 저렴한 보험료를 납부하면서 보장 기간을 직접 설정할 수 있는 정기보험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정기보험을 들려는 사람들은 언제 가입하는 것이 가장 유리할까?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통 가장의 예상 은퇴시기나 자녀의 대학 졸업과 같이 보장이 반드시 필요한 기간까지로 기간을 설정해두는 것이 가장 가성비가 좋다고 조언한다. 가장이 은퇴한 이후에는 가계 수입이 대폭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는 또한 "가장이 사망한 뒤, 보험금이 남은 가족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게 하려면 보장금액을 가장의 연 소득 대비 3배에서 5배 사이 정도로 설정해두는 것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관계자는 한 가지 꿀팁을 더했는데, "정기보험은 단순히 피보험자의 사망만 보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품 내용이 단순해서 보험설계사의 도움을 받지 않아도 된다. 보험 가입자가 직접 인터넷을 통해 가입하면 최대 30% 정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