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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시콜콜 Nov 03. 2021

월 200받던 직장인 "돈 관리법 바꿨더니 인생달라져"

최근 자산 가치가 크게 오르면서 월급만으로는 돈을 모으기 쉽지 않다는 생각이 퍼져나갔고, 이에 사람들은 투자·부업 등의 방법으로 추가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얼마 전에는 한 30대 여성이 월급 200만 원 받던 직장인에서 돈 관리법을 바꿔 자산가가 됐다는 소식을 전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 방법은 과연 무엇이었을지,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직장인들 투자·재테크 관심

작년 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 이후, 우리 사회에 많은 변화가 생겨났다. 경제적인 부분에서도 큰 변화가 있었는데, 코로나19로 경기가 침체될 것을 우려한 각국 정부가 시중에 돈을 풀면서 그 돈이 투자시장으로 흘러들어가 주식·코인·부동산 등의 자산 가치가 급등했다.   


이처럼 각종 자산 가치가 크게 오르자 평범하게 직장 생활을 해서 월급을 차곡차곡 모으고 있던 직장인들에게도 위기감이 찾아왔다. 성실하게 저축을 해도 부동산 가격 상승을 따라잡지 못해 내 집 마련 하나 해내기 어려운 시대인 만큼, 사람들은 근로소득 외에 부가적으로 얻을 수 있는 수입이 무엇이 있을지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한편 이러한 맥락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현상으로 직장인들 중 '파이어족'이 급증하는 현상을 짚어볼 수 있다. 파이어족은 이른 나이에 빠르게 돈을 모은 뒤 조기 은퇴하는 것을 희망하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지난 1~2년 사이 투자 등에 성공해서 자산을 크게 불려 은퇴자산을 마련해둔 사람들은 직장 생활을 그만두고 경제적 여유를 즐기며 살아가고 있다.


월급쟁이 회사원→자산가

한편 얼마 전에는 한 30대 여성이 한 달에 200만 원씩 받던 평범한 직장인에서 현재는 은퇴하고 파이어족으로서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그는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 <재테크욜로,핸담>을 통해 3년 만에 인생을 바꿔준 2가지 돈 관리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면서 자세한 팁을 전달했다.   


그는 먼저 봉급생활자와 사업가, 자영업자와 투자자로 구분된 4분면의 그림을 보이면서, 자신이 근로소득을 받던 회사원에서 투자자로 그리고 사업가의 영역 나아왔다고 전했다. 현재는 부동산 위주로 투자를 하고 있으며 자산의 대부분이 부동산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그는 어떠한 계기로 평범한 직장인의 틀에서 벗어나 다양한 도전을 하게 된 것일까? 여성은 처음 직장 생활을 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세금까지 떼고 나면 한 달에 180만 원밖에 받지 못했는데 어느 날 부동산이라는 세계를 알게 되면서 그동안 돈에 대해 갖고 있던 모든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고시원에서 살면서 돈을 아끼기 위해 아등바등했지만 1년에 천만 원도 모이지 않았고, 무엇이 잘못되었을까 고민하다가 자본주의 시스템을 살펴보니 노동자는 만들어지는 돈의 일부밖에 가져가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부동산 투자, 시세차익 벌기

여성은 그러던 중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는 남자친구를 보고 부동산 시장에도 처음으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부동산 투자와 관련된 블로그·유튜브·오프라인 강의를 찾아들었고, 직접 투자를 해보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그는 당시 종잣돈이라고 할만한 충분한 돈이 없어 고민을 하다가, 사람들이 신용대출을 받아 투자하는 모습을 보고 남자친구와 함께 대출을 받아 공동명의로 집을 샀다.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그는 100만 원만 벌어도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부동산이라는 게 억 단위로 돈이 올라가는 걸 보면서 투자를 제대로 하면 생활고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초보자들의 경우 부동산 투자로 얻을 수 있는 월세 수익과 시세차익 중 후자에 집중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고 의견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이 처음 부동산 투자를 했던 것도 전세 끼고 매매하는 방식이었는데, 매매가 3억에 전세가 2억 인 주택이 있으면 전세입자에게 2억을 받고 자신의 투자금 1억을 넣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세 끼고 매매할 때 들어가는 최소 투자금은 딱 정해져있지 않으며, 전세가와 매매가가 같은 무피투자도 있다고 전했다. 다만 시세차익을 거두기 위해서는 좋은 아파트를 보는 눈이 있어야 하고 매매가와 전세가가 비슷한 타이밍을 맞춰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부동산 관련 사이트나 뉴스를 끊임없이 서칭하고 임장도 다니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단, 그는 주택 가격이 하락할 경우 리스크를 집주인이 가져가야 하는데, 집값 상승 하락을 정확하게 예측하지는 못해도 수요와 공급을 파악해서 리스크가 적은 곳에 투자를 할 수는 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호하는 주택이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는 아파트가 수요가 많아 그곳에 돈이 몰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활동으로 추가 수입

한 가지 더, 여성은 자신이 근로소득자에서 벗어나서 젊은 나이에 자산가가 될 수 있었던 비결로 온라인 공간에서 부수입을 만든 것을 언급했다. 그는 어느 날 한 강연을 듣고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일을 할 수 있는 디지털노마드가 되겠다는 결심을 하고 블로그와 유튜브 활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이 가진 지식 중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을 콘텐츠화 하기로 결정했고, 부동산 쪽으로 방향을 잡아 블로그에 글을 적다가 유튜브 활동도 시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여성은 처음에만 해도 자신을 직접 드러내는 것이 매우 큰 결심이 필요했지만, 이제 1인 사업가들에게 유튜브는 필수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유튜브 수익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는데, 일반적으로 직장인 월급에 해당하는 200~300만 원 정도의 돈을 벌기 위해서는 구독자가 10만 가량 되면 그 돈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자신이 가진 지식을 바탕으로 클래스101, 패스트캠퍼스, 탈잉 같은 곳에서 강의를 진행할 수도 있는데, '내가 무슨 강의야'라는 생각을 버리고 잘 할 수 있는 주제를 잡아 시작해 볼 경우 예상외로 큰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처럼 최근에는 직장 생활에서 얻는 월급 외에도 추가적으로 수익을 얻을 방법을 찾아 고민하고 있는 젊은 세대들이 다수 존재한다. 물론 이러한 도전이 언제나 성공을 보장해 주는 것도 아니고, 운이나 여건이 따라줘야겠지만 충분히 공부하고 준비한 뒤 시작할 경우 실패 확률을 낮출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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