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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시콜콜 Jan 28. 2022

내방 침대를 호텔 침대처럼 꾸미는데 들어가는 현실비용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 꾸미기 열풍이 불고 있다. 그중에서도 호텔에 갔을 때 느낄 수 있는 깔끔하면서도 모던한 분위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호텔식 인테리어에 관심을 두고 있다. 실제로 일부 특급 호텔에서는 자사에서 사용하는 침구를 직접 고객들에게 판매하는 방식으로 매출을 올렸다고 하는데, 호텔 인테리어를 하기 위해 드는 현실 비용은 어느 정도나 될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집콕생활, 인테리어 관심 증가

지난해 확산이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 특히 비대면 생활이 일상화되고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주택 인테리어에 관심을 둔 사람들이 늘어났다는 것이 주목할 만한 현상이다.  


이제 집은 더 이상 잠만 자는 공간으로 여겨지는 것이 아니라, 취미생활을 즐기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의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 사람들은 이처럼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집을 자신의 취향에 맞게 꾸미기 위해 분위기에 맞는 가구나 침구, 인테리어 소품들을 구매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SNS의 유행으로 다른 사람들이 멋지게 해놓은 인테리어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되면서 이를 선망하는 사람들이 뒤이어 집 꾸미기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국내 대형 백화점들의 2020년 리빙 매출은 전년대비 16% 가까이 성장했고, 2021년의 경우에도 전년 동기 대비 33%나 높아지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홈캉스'인기, 호텔식 인테리어

사람들이 즐겨 찾는 인테리어 스타일은 각자 취향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미드 센추리 풍의 모던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나, 포근한 느낌을 주는 원목 스타일 등 다양한 종류가 존재하는 것이다. 한편 그중에서도 호텔에 갔을 때 느끼는 편안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을 원하는 사람들은 호텔식 인테리어에 도전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은 호텔 특유의 폭신하고 아늑한 침구류에 큰 매력을 느낀다. 머리를 갖다 대기만 해도 잠이 스르르 올 정도의 편안한 촉감을 집에서도 느끼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호텔에서 쓰는 것과 유사한 침구를 찾곤 한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 때문에 멀리 휴가를 나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호캉스'를 즐기러 호텔로 향했다면, 올해는 호텔이 아닌 집에서 휴가를 즐기는 '홈캉스'가 인기를 끌었다. 각 인테리어 업체에서는 이러한 홈캉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호텔식 침구나 용품 등을 출시하여 소비자들에게 제공했다.


호텔에서 침구류 직접 판매

그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국내 호텔에서 직접 객실에 제공되던 침구류 세트를 판매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롯데호텔에서도 프리미엄 객실에 제공되던 침구류 세트를 직접 만져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호텔 1층 로비에 자체 침구 브랜드인 해온 베딩 세트를 판매하는 샵을 오픈했다.   


신세계조선호텔에서도 호텔 침구 판매를 현재 진행하고 있으며, 글래드 호텔에서는 직접 제작한 침구류를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기 시작했다. 한화호텔앤리조트도 침구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현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처럼 국내 각 호텔에서는 구스다운 이불 등 고가 호텔 침구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호텔 침구 판매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는 롯데호텔은 코로나19로 인해 집콕족이 늘어나면서 침구류 판매 실적이 전년대비 70%나 상승했다. 신세계조선호텔 역시 자체 브랜드상품 판매율이 10%나 상승했다.


호텔 베딩 풀패키지 구매가

그렇다면 만일 각 호텔에서 출시하고 있는 호텔 베딩 상품을 이용해서 침구 인테리어에 활용할 경우 어느 정도 비용이 들까? 우선 롯데호텔의 자체 침구 브랜드인 해온에서 내놓은 '롯데호텔베딩 프리미엄 침구세트'는 온라인에서 구매할 경우 킹사이즈 기준 270만 원 내외로 가격이 정해져 있다. 싱글사이즈의 경우 230만 원 수준이다.   


조선호텔에서 호캉스를 이용했을 때 느낄 수 있는 폭신한 촉감을 느끼고 싶다면 '조선호텔 헝가리 구스 베딩 풀세트'를 구매하면 되는데 이는 온라인 최저가 기준 210만 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싱글사이즈 베딩 풀세트는 135만 원 정도이다. 다만 카드사 할인을 받을 경우 5~10% 정도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


특급호텔에서 제공하는 베딩 풀세트가 아무래도 부담된다면 눈을 조금 낮춰 4성급 호텔의 침구 세트로 유사한 만족감을 누릴 수 있다. 글래드 호텔의 베딩 풀 패키지 상품은 킹사이즈가 74만 원, 싱글사이즈가 52만 원 수준이다. 호텔식 침실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다면 이러한 상품을 알아보고 자신의 예산과 취향에 맞는 선택을 하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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