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당첨 시 행동요령
당첨 복권, 지퍼백에 보관
1년 이내 수령 중요
안내 데스크서 당첨자 밝혀야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35분이 되면 발을 동동 구르는 사람이 속출한다. 이후 울고 있는 사람과 웃고 있는 사람이 보이게 된다.
이들은 공통으로 한 종이를 들고 있다. 바로 로또를 구입한 사람들의 얘기다. 로또는 45개 숫자 중 6개를 고르고, 토요일 밤 추첨 결과와 일치하는 숫자 개수에 따라 당첨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나오는 숫자의 순서는 상관없이 번호만 맞으면 되는데, 1등 당첨 확률은 0.0000123%에 불과하다. 구체적으로 814만분의 1이다.
사람이 벼락에 맞아 사망할 확률이 428만분의 1이므로, 이보다 로또 1등에 당첨될 확률이 약 2배 더 어려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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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희박한 확률에도 불구, 로또 1등에 당첨된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구체적인 행동 요령에 대해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다.
우선 로또 당첨금은 1년 이내로 수령해야 한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당첨권 분실을 막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농협에 방문해 수령하는 것이 좋다.
준비물은 당연하겠지만 당첨된 로또 복권이다. 반드시 복권 뒤에는 주민등록 번호와 서명을 기재해야 한다. 훼손 가능성이 있으니 지퍼백에 넣어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로또 당첨자 발표는 토요일이지만, 로또 수령 가능 요일은 평일이다. 1등 당첨으로 기쁘면서도 불안한 주말을 보냈을 것이다. 심리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운전대는 잡지 않는 게 좋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하자.
‘정장을 입어야 로또 1등 당첨자인 줄 모른다’는 이야기가 많이 돌긴 했으나, 평범한 옷을 입어도 상관이 없을 듯하다.
농협 본점 근처에는 박물관과 공연장 등이 있어 여러 사람들이 방문하기 때문에 평범한 옷을 입어도 로또 1등 당첨자인지 눈치채기 어렵다.
건물에 도착했다는 이제 돈을 수령하는 일만 남았다. 1층 로비 데스크에 가서 방문 목적을 말하면 복권의 구매처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 별도의 전용 엘리베이터로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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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안내 데스크에서 1등 당첨자임을 밝히도록 하자.
로또 1등 당첨금을 가장 많이 수령 하는 날은 월요일이라고 한다. 주말 내내 기대에 부풀어 월요일이 되자마자 가려고 하는 사람이 많겠지만, 월요일에 갔다가 낭패를 볼 수도 있다.
대기 시간이 2시간인 경우도 있다고. 당첨금을 받는 과정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지만, 복권사업팀에서 투자 관련 설명과 자금 운용 상담 등을 진행하기 때문에 긴 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월요일은 피해서 가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