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그룹 총수, 휴가에 ‘3고’ 방안 물색
해외 출장 및 하반기 경영 전략 연구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 손잡아
우리나라 5대 그룹 총수들이 이번 여름 숨 가쁜 휴가를 보낸다고 한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 복합 경제 위기를 맞닥뜨리면서 이를 극복할 방안을 찾기 위한 경영 활동이라는데.
먼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7월 중순 두 차례 공판에 출석한 뒤 다음 달 중순까지 재판 일정이 없다고 한다.
앞서 지난해 재판부 사정으로 9일간 시간적 여유가 생기자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했었다. 따라서 이번 휴정기간에도 해외 출장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3나노 반도체’ 시범 생산과 관련해 미국과 반도체 기술 동맹이 핵심 이슈로 떠오른 만큼, 공급망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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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겸직하고 있는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지난달부터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이달 말 미국에서 주요 사업 파트너들과 만나는 과정에서도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또, SK그룹의 대표적인 지식경영 플랫폼인 ‘이천포럼’이 열리는 다음 달 넷째 주까지 틈틈이 휴식을 취하면서 하반기 경영 구상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한다.
40대 젊은 총수인 LG그룹 구광모 회장은 아직 구체적 일정이 알려진 바는 없으나 짧은 여름휴가를 다녀올 것으로 전해졌다.
구 회장은 평소 임직원들에게 휴가를 통해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의 계기로 삼을 것을 강조해왔고, 본보기로 취임 후 해마다 여름휴가를 쓴다고 한다.
이후엔 하반기 경영 계획 수립 등 현안 챙기기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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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은 8월 중순쯤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
신 회장은 일본에서 가족과 짧은 시간을 보낸 뒤, 곧바로 해외 출장을 떠날 예정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신 회장은 여름휴가 기간 국내나 일본에 머무르며 하반기 사업 전력을 짜왔다.
반면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여름휴가를 따로 가지는 않고 자택에 머물면서 하반기 경영 전략을 구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반기에 현대차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6’의 국내 판매를 앞둔 데다가, 올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환율 상승, 원자재 가격 인상 등 악재와 맞물려 대응책 마련에 집중한다고.
재계 관계자는 “10대 그룹에 속한 다른 기업 총수들도 특별하게 휴가 계획을 잡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최태원 회장을 필두로 이재용 부회장, 정의선 회장, 구광모 회장 등 부산엑스포 유치에 한마음 한뜻으로 의기투합하고 있어 하반기 공통 전략으로 함께 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