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위 로펌, 김앤장 변호사
신입·시니어 변호사 평균 연봉 수준
출신학교, 고된 업무 강도 등
문과 계열 학생이 도달할 수 있는 사회적 지위가 가장 높은 직업으로는 법조인이 대표적이다.
변호사 또는 판검사가 되기 위해서는 4년제 대학교를 졸업한 뒤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3년 과정을 거쳐 변호사시험에도 합격해야 한다.
그런데 이처럼 고된 노력을 기울여 변호사가 된 사람들조차 들어가기 쉽지 않은 ‘신의 직장’이 있다고 하는데, 이는 다름 아닌 법률사무소 ‘김앤장’이다. 그렇다면 과연 김앤장 변호사의 급여 수준 및 실제 생활은 어떠할까?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된 변호사, 그것도 업계 1위 변호사들의 연봉에 대해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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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로펌인 김앤장 법률사무소는 일명 ‘로펌계의 삼성’이라고 불릴 정도로 높은 위상과 그에 따르는 점유율 및 승소율을 자랑한다.
김앤장에서 ‘김’을 뜻하는 김영무 변호사는 경기고등학교를 나와 서울대 법대에 들어간 뒤, 제2회 사법시험에 차석으로 합격했다. 그는 이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1973년에는 하버드 로스쿨 JD 학위를 취득한 뒤 한국에 돌아와 법률사무소를 설립했다.
같은 해 말 김영무 변호사와 서울대 법대 동기인 장수길이 합류했는데, 그는 사법시험을 최연소 합격하고 판사로 활동하던 인물이다. 소위 법조계의 엘리트들이 모여 만든 것이다.
김앤장 법률사무소는 설립된 후 우리나라 1세대 전문 로펌으로 자리매김했는데, 다른 로펌사와 달리 개인 공동사업자 형태의 합동법률사무소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김앤장에서는 주니어 변호사와 시니어 변호사만 존재하는데, 2021년 기준 법무 경력이 없는 신입 변호사는 세전 연봉 1억 8,000만 원~2억 4,000만 원을 받는다고 알려져 있다. 국내 로펌 2~3위인 태평양이나 광장의 초봉은 그보다 약 2,000~7,000만 원 낮은 것으로 전해진다.
기본 연봉뿐만 아니라 연봉 인상률도 높은 편인데, 매년 세전 연봉이 1,000만 원 이상 상승한다고 한다. 맡는 사건이 시간당 임금으로 지급되는 경우 팀장급은 한 시간에 80만 원, 시니어는 60만 원 정도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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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1위 김앤장 변호사의 경우 거의 대부분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이뤄져 있다는 설이 있는데, 실제 구성 비율을 살펴보면 서울대 법대가 30%, 서울대에서 법대가 아닌 타 전공자가 30%, 기타 대학이 나머지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김앤장에서 근무하는 변호사들은 높은 연봉을 받는 만큼 업무 강도가 매우 심한 것으로 유명하다. 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앤장 변호사의 하루‘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는데, 이에 따르면 김앤장 변호사는 새벽 6시부터 미국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고 7~8시에 출근한 뒤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다가 새벽 1시에 퇴근한다고 한다. 주당 근무 시간이 평균 90시간에 달한다는 것이다.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돈을 엄청 많이 주니까”, “김앤장 변호사라는 것만으로도 자부심이 상당할 텐데 이 정도는 감당할 만한 듯”, “아무리 그래도 막상 당사자면 돈이 전부가 아닐 듯”, “어차피 들어가고 싶어도 못 들어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