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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시콜콜 Sep 30. 2022

요즘 시중은행들이 갑자기 대출금리 낮춰주는 진짜 이유

주요 은행 대출금리 인하
예대금리차 공개 후 수습 추정
예·적금 상품 가입 추천

은행업계가 앞다퉈 파격적인 금리 인하에 나섰다.


최근 국내 주요 은행들이 대출 금리를 내리고 예·적금 금리를 상향하는 조치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이 같은 조치에 나선 은행들을 살펴보자.


우선 신한은행은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금리를 최대 0.5%포인트(p) 인하했다. 직장인 신용대출 등 일부 개인 신용대출 금리를 최대 0.5%p 낮췄고, 생활안정자금 용도의 주택담보대출도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상품을 각각 0.2%p, 0.1%p씩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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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도 주택담보대출 혼합금리(고정금리)형 상품의 금리를 0.2%p 낮추기로 했다. 지난 4월부터 시행한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금리 한시적 인하(주택담보대출 최대 0.45%p·전세자금대출 최대 0.55%p) 조치도 계속해서 적용하고 있는 상태다.


NH농협은행 서민용 특별대출과 청년 전월세 대출 이자를 최대 0.5% 포인트 낮췄다. NH새희망홀씨대출과 청년전월세대출에는 최대 0.5%p, 0.3%p 우대금리를 적용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이미 지난 5~6월에 걸쳐 주택담보대출 혼합금리(고정형)를 0.6%p 인하한 바 있다.


케이뱅크는 ‘코드K 자유적금’, ‘주거래우대 자유적금’, 자동 목돈 모으기 서비스 ‘챌린지박스’ 등 수신상품 3종의 금리를 최대 0.8%p 인상했다. ‘코드K 자유적금'(1년제 기준)은 연 2.90%에서 연 3.70%로, ‘주거래우대 자유적금’ 금리는 연 3.20%에서 3.90%로 올랐다. ‘챌린지박스’는 최대 연 3.5%가 적용된다.


은행들이 줄줄이 이런 조치에 나선 이유는 무엇일까?


은행권은 “금리 상승 시기에 소비자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차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앞서 예금과 대출이자 차이, 즉 ‘예대금리차’가 공개돼 수습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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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이자는 많이 받고 예금 이자는 조금 주는 은행권의 ‘이자 장사’가 들통나서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버티지 못한 걸로 풀이된다. 지난 7월 기준 신한은행의 1.62%p로, 5대 은행 중 가장 높았고 KB국민은행은 1.38%p, 우리은행과 농협은행은 1.40%p, 하나은행은 1.04%p로 집계됐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서민들 쥐어짜네”, “어려울수록 금융도 국민을 도와줘야 한다”, “사채랑 다를 게 뭐냐”, “이미 대출한 사람 금리는 어떻게 되는 거지” 주로 등 질책과 혼란이 섞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부 재테크 전문가들은 “금리인상기에 예·적금 황금 가입 시기를 노리는 금융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현금을 보유하는 것보다는 예·적금 가입을 권했다. 추가 인상 폭이 제한적이고 주식시장도 불황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추가 금리인상을 기다리는 것보단 지금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낫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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