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교통카드’ 교통비 30% 절감
걷거나 자전거 타면 마일리지 적립
신청 및 상세 이용방법
수많은 사람들은 매일같이 이동하기 위해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대중교통을 탈 경우 비용도 절약할 수 있고 환경에도 도움이 되는 등 장점이 많은데, 물론 일반 자가용보다는 훨씬 적은 돈이 들어가지만 대중교통비 역시 한 달 치를 합산해 보면 생각보다 적지 않은 금액이 나올 때가 있다.
특히 젊은 청년들의 경우 학생이거나 사회 초년생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매달 나가는 대중교통비가 아깝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데,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년들이 희망하는 대중교통비는 5만 원대 수준이었지만 이들이 실제 지출하는 월평균 대중교통비는 8만 5,000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이러한 청년들의 교통비를 줄여줄 수 있는 유용한 제도가 있다고 하는데, ‘알뜰교통카드‘라는 것이 있지만 이에 대한 사람들의 인지도는 극히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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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교통카드는 정부가 2020년 도입한 제도로 대중교통을 타기 위해 걷기나 자전거와 같은 친환경 이동 수단을 이용할 경우 버스·지하철에서 사용 가능한 마일리지를 적립 받을 수 있게 해주는 교통카드이다.
현재 국내 17개 시·도와 159개 시·군·구에서 시행 중인 알뜰교통카드는 올해 10월을 기준으로 했을 때 총 46만 명 이상이 본 제도를 활용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정부에 따르면 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해 마일리지를 캐시백 받을 경우 최대 20%에 교통비 청구할인 10%를 받아 한 달에 2만 원 가까운 금액을 절약할 수 있다.
하지만 교통비를 30% 가까이 절감할 수 있는 알뜰교통카드 제도에 대해 알지 못해 이용하지 못하는 시민들이 대부분인데, 이러한 문제점은 국회 예산정책처의 사업평가 보고서에도 기재되어 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조사에 의하면 현재 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하고 있는 사람들은 약 40%가량이 지인으로부터 추천받아 신규 가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에서는 내년도 ‘알뜰교통카드 이용자 수 64만 명’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별도의 홍보 예산을 편성하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들은 제도의 효용성을 높이기 위해 KTX로 교통수단을 확대하고 소득공제율을 상향하는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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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과연 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먼저 알뜰교통카드 홈페이지에 들어가 카드 신청부터 해야 한다. 홈페이지 상에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또는 선불카드 중에 선택하는 것이 가능한데, 카드별 특징 및 혜택이 함께 기재되어 있으며 세 종류 모두 교통비의 약 10%를 청구할인해 준다.
그다음에는 알뜰교통카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하고 집에서 외출할 때 앱을 열어 ‘출발’ 버튼을 누른 뒤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까지 걸어가거나 자전거를 타도록 한다. 정류장에 도착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한 뒤 최종 목적지에 가서 앱을 열어 ‘도착’버튼을 누르면 걷거나 자전거를 탄 거리가 합산되어 마일리지가 자동 적립되는 시스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