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크리 Mar 29. 2022

무분별한 조언을 식별하기 위해

조언과 인간관계에 대한 고찰.

방법은 단순하다.


조언이 좀 듣기 힘들 때

누군가 나에게 건네는 언에 드러

특징가만히, 느껴보는 것이다.

(딴짓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음에 주의.)


참 조언의 특징

1. 필요하다면, 부끄러운 자신의 실패마저 드러낸다.

2. 상대방의  어려움을  해하는 데 목적이 있다.

3. 현재 상황에도 적용되는 구체적인 방법이며, 필요하면 기꺼이 함께 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거짓 조언의 특징

1. 주로 자신의 영웅담을 늘어놓는다.

2. 자기 자랑을  목적으로 한다.

3. '나때는 그랬는데, 지금은 어떤 지 모른다.'는 투로 끝맺는 경향이 있다. 현실적인 도움이 안 되고, 정작 문제 해결에 있어서는 책임회피의 느낌이 강하게 든다.



결론적으로,

참된 조언을 해주는 사람은

나를 자기 자신처럼 아끼는 존재인 셈이다.


거짓 조언은,

그저 흘려듣는 가벼운 동조보다도 못한 듯하다.


반면, 된 조언을 건네는 일은

경청하고 내 감정을 공감해주는 것보다도

더 어려 수 있을 것 같다.   


때로는 진실된 조언이 나의 생각과 달라서

따르고 싶지 않을 때도 있겠지만,

상대 조언을 제대로 식별하는 것만으로도

그가 얼마나 나를 소중히 여기는지 알아볼 수 있다.


거짓 조언을 가려내는 것만으로도

진실한 인간관계를 식별하는 데

큰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뒷 이야기)

쓰다 보니,

참된 조언이란 저엉....말 어렵다는 거.


나도 거짓 조언을 남발하고

살아온 것 같 부끄러울 따름이다.


역시, 쓸데없는 말을 하고 싶을 때는

그저 입을 다물어야겠다.

매거진의 이전글 뭔가를 제대로 배우기 위해서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