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드랑이에서 반짝이는

그것의 정체는 흰 털

by 작가는아닙니다

수영 강습 전날 겨드랑이 점검을 한다. 몇 가닥의 털들이 올라와있다. 집게로 하나하나 뽑던 중. 왼쪽 겨드랑이에서 무언가 반짝인다.

눈을 찡그리며 자세히 보았다. 흰털이다!

어렸을 때부터 새치가 많았고 그 새치들이 지금은 흰머리카락이 되어 나이에 맞지 않게 흰머리가 많지만… 용인할 수 있는 것은 두피에 한해서라고!

다른 부위의 흰털이라니. 내 몸의 노화를 눈으로 확인하면 기분이 좋지 않다.

몸아 그만 늙어~~!! 급할 거 없잖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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