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의 연속, 그리고 뒤따르는 후회들

by 시유


인생은 잔인할 만큼 선택의 연속이다.

매번 정답이 적히지 않은 선택지를 손에 쥔 채,

그 선택이 정답이기를 간절히 바란다.


때로는 찰나의 선택이 빛을 발하며

옳았음을 증명하기도 하지만,

어떤 선택 뒤에는 아쉬움이 가득한 후회가

밀물처럼 밀려들기도 한다.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라는 뼈아픈 회한과,

‘하길 잘했다’는 안도 섞인 마음 사이에서

우리는 늘 흔들린다.


집착으로 꽉 쥐고 있던 마음들은 모래알처럼

손가락 사이로 흩어져 버리고,

뿌리내리지 못한 무성한 생각들은

바람에 날리는 잎사귀처럼

전혀 다른 결과를 데려오기도 한다.


그렇게 우리는 다시금 선택의 기로에 선다.

지난 후회를 단단한 다짐처럼 품은 채,

이번만큼은 조금 덜 흔들리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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