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과 선택

by 오순


검은 고양이 한 마리가 네 발을 열나게 밟아대며 가고 있다

윤이 나는 검은 털을 가진 그 고양이는 무언가에 쫓기듯 잔뜩 긴장한 태도이다

달리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 네 발에 바퀴라도 달린 듯 빠르게 걷기만 한다

달릴 줄 모르는 것처럼 빠르게 걷고만 있는 고양이의 잔뜩 긴장된 몸짓을 보니 모아쥔 손에 땀이 난다

주위를 둘러보니 쫓는 강아지 한 마리 보이지 않는다

엄페물 없이 노출되어 그냥 본능적으로 긴장한 것인가 보다



노랑고양이 한 마리가 유유히 도도하게 걷고 있다

가끔 주위를 경계하듯 좌우를 살피기도 한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오순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프리랜서 편집디자이너로 생계를 꾸려나가며 일상에서 다가오는 삶을 풀어보고자 하는 오순의 브런치입니다.

43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9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106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