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말을 건다
모 학회 회장을 맡은 지 두 달이 지났다.
인사말을 통해
회장 임기 동안 학회 발전을 위해
세 가지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학회 주기능인 연구·학술 활동의 활성화,
기존 회원 참여 독려 및 신입 회원 증원,
회원 간 소통을 위한 소식지 제작이다.
내 태몽 소처럼 우직하게 임하겠다며
회원들에게 지혜를 빌려주고,
관심과 조언을 부탁하는 인사말을 했다.
학회 주요 임원인 편집·학술·총무이사와는
수시로 단톡과 비대면 회의를 통해
학회 전반적인 운영을 논의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회원 증원을 위해 신경을 썼다.
오늘은 20여 일 후에 개최되는
학술대회 모시는 글을 작성하여 전 회원에게 보냈다.
선출 후 원로 회원에게
“추진력과 정견이 돋보이는 멋진 일꾼이 되어 달라.”는
화두를 선물 받았다.
학회 일을 하다 보면,
관계 속에서 신경 쓰이는 일들이 종종 있으나
자신에게 말을 건다.
“내려놓자, 포용하자.”
그러면서 한 번씩 되새긴다.
‘추진력’과 ‘정견’을.
지금 한 가지 덧붙인다.
“내가 할 일을 하고, 기대는 하지 말자.”
쓰고 보니 ‘내려놓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