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방문기

by 최순자


지난해 8월 19일부터 24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상해를 다녀왔다.

어찌하다 보니 올리지 못한 소식을 뉴스에서

어제부터 이재명 대통령 상해 방문을 전하고 있어,

이참에 내가 다녀온 상해 방문기를 간단히 올려본다.


상해는 서너 차례 다녀왔다.

국제연구차 갔다가 여기저기 둘러보고 왔다.

지난해도 그렇다.

30년 된 한국, 중국, 일본, 연구자 모임이 있다.

지금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비대면 상호교류 방법'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숙소는 연구 멤버이자

내가 동경 유학 시 발달임상을 공부했던 오차노미즈여자대학 선배이기도 한

슈 교수가 재직하고 있는 상해화동사범대학 내 호텔이었다.

첫날은 호텔 구내식당에서 만찬을 함께 하며

지난해 내가 준비한 서울(동국대) 모임 이후의 회포를 나눴다.


이튿날은 많은 유물을 볼 수 있었던 상해박물관(동관) 견학,

사전 연구 논의, 일본 국제유치원 등을 방문하고,

만찬은 고급식당에서 한 사람 당 6만 원 정도의 관동식을 먹었다.


3일째와 4일째는 학교 내 강의실에서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진지하게 연구 세미나를 했다.


5일째는 한국 일본 연구팀 논의 후

'대한민국임시정부유적지'를 둘러보고

상해 야경을 보고 왔다.


6일째 귀국 전 천천히 대학 내 이곳저곳을 살펴보고

조선족으로 중국법정대학 교수로 있는 편 교수의 배웅을

받으며 비행기에 올랐다.


이번 상해 방문에서 인상적인 것은

상해가 무척이나 화려해졌다는 것이다.

어디를 가나 높은 빌딩이 서 있는 것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옷차림도 밝았다.


임시정부 유적지는 두 번째 방문이었는데,

이번에는 실내 사진을 찍지 못하게 했다.


가장 인상적인 장소는 김구 선생 집무실과

임시정부 요인들이 잠을 잤던 침대이다.

나라 잃고 먼 타국에서 애끓었던 그들이

잠이나 제대로 청할 수 있었을까.

그러면서도 아이들 교육을 이어가고 있는 사진도 인상적이었다.


아쉬운 점은 물론 중국에 있는 유적지이기는 하나,

중국 관리하에 있다는 것이다.

각자 둘러보는 것에 머물고 있는데,

정부차원에서 중국과 논의 한국인 해설사를 두면 어떨까 싶다.


마침 오늘 이재명 대통령이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

임시정부청사 건립 100주년을 기념해

이곳을 방문한다는데

이런 구상도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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