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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레이칼라 Aug 13. 2020

21 문장 글쓰기: 유튜브 뒷광고 No!


160만 유튜버의 광고 수입이 10만 유튜버보다 적다면 믿으시겠습니까?



'160만 유튜버의 광고 수입이 10만 유튜버보다 적다면 믿으시겠습니까?'

한 유명 유튜버가 본인 채널에서 뒷광고 사실을 숨긴 유튜버들의 실태를 밝혔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유튜브 뒷광고 사태는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뒷광고하는 유튜버>


유튜버들이 돈을 벌기 가장 좋은 방법은 뒷광고를 많이 받는 것이라고 합니다.

한 편당 적게는 수백 만원에서 수천 만원까지 받고 제품이나 프로그램 홍보용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 뒷광고 계약의 조건이라고 합니다.

유명한 패션업계 종사자는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특정 제품을 본인의 소장 품처럼 소개하면서, 광고가 아님을 밝힌 적도 있었는데요.

하지만 이것은 개인의 인지도를 이용해서 구독자에게 거짓된 정보를 제공한 행위로 밝혀져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뒷광고를 받지 않는 유명 유튜버는 '구독자와의 신뢰를 지키는 것이 더 많은 돈을 버는 방법'이라고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외면당하는 콘텐츠>


거짓된 정보로 신뢰가 떨어진 콘텐츠는 구독자에게 외면을 당합니다.

많은 구독자들은 콘텐츠의 질적 내용뿐 아니라 콘텐츠 제작자를 신뢰하게 되어 열렬한 팬이 되곤 합니다.

그러나 조회수 증가를 위해 조직적으로 사기를 친다거나 거짓된 사실로 콘텐츠를 만든 것이 밝혀져서 사라진 채널들을 가끔 보게 됩니다.

한번 신뢰를 잃은 콘텐츠 제작자들이 플랫폼을 옮겨서 활동을 하더라도 재기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꾸준한 사랑을 받는 유튜버는 신뢰를 바탕으로 콘텐츠를 통해 구독자와 깊은 팬덤을 형성하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말합니다.


<유튜버만의 문제는 아니다>


유튜버들의 뒷광고 문제는 단지 유튜버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특히나 유명 유튜버들이 소속된 MCN(멀티채널 네트워크)의 주요 수입원이 조회수에 비례하는 게 아니다 보니, 뒷광고에 대한 유혹에 취약한 실정입니다.

국내 최대 MCN 중 하나인 샌드박스 네트워크는 지난해 매출 608억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이 78억 원에 달했습니다.

또 다른 MCN 트레저헌터도 지난해 145억 원의 매출을 냈지만 27억 원의 적자를 기록한 사례가 있습니다.

뒷광고 논란은 이러한 불안한 수익구조를 개선하는 활동을 통해서도 일부는 해소될 수 있다고 봅니다

.

<콘텐츠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다>


콘텐츠는 단지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대가를 받는 수단이 아닙니다.

광고가 채널의 이미지를 돈과 바꾸는 행위로 전락되는 순간, 콘텐츠는 사라집니다.

황금알을 낳는 콘텐츠의 배를 가르는 뒷광고는 근절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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