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헤븐 비치를 가다. 1편
농장에서 매일 일하고
주말에 잠시 쇼핑을 다녀오는 거 말고는
딱히 할 것도 없는 이런 무료한 시간 속에서
꿀 같은 부활절 휴일을 맞이하게 되었다.
딱히 어디를 가야지 하는 생각은 없었는데,
마침 아르헨티나에서 온 파쿤도라는 친구가
에얼리 비치에 다녀오자는 제안을 했고,
우리는 기다렸다는 듯이 가기로 했다.
차로는 우리가 사는 집에서 대략 3시간을 달려가면
에얼리 비치라는 곳에 닿는다고 했다.
그냥 다녀오기만 하고 싶지 않아서 투어를 신청했고 투어는 한인이 운영하는
호주 여행 카페에서 신청을 했다.
www.ozgekko.com
비용은 159$인데 화이트헤븐 비치를 돌아보고
스노클링을 두 번 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에얼리 비치 숙소
숙소는 부킹 닷컴으로 신청을 했는데,
Nomads airlie beach라는
게스트하우스에 묵기로 했다.
인당 2박에 58$이었으니
셍각보다 휴일인데도 불구하고
매우 저렴하게 신청할 수 있었다.
일행 인원이 딱 8명이라 마침 숙소에서 우리 전용 숙소를 따로 제공을 해줬고 도미토리 형식으로
우리끼리만 사용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
큰 기대를 안 했는데, 생각보다 매우 만족스러운
컨디션이라 매우 놀랐다.
숙소에 수영장도 있어서 매우 좋았다.
(수영장은 써보지 못했지만.. )
단점이라고 하면..
no alcoholzone이다..
가져와도 되는 걸로 알고 술을 박스채로 들고 와서
방에다 숨겨뒀는데..
Security가.. 어떻게 봤는지 문을 두드리더니..
리셉션으로 가져갔다..
주말 밤에 숙소 안에 있는 야외 펍에서 술을 파는데 아마도 그것 때문일 것이다..
이 숙소는 리셉션이 좀 특이한 편이다.
다른 도미토리에 비해서 참신한 점이
인터넷으로 미리 체크인을 할 수 있고,
리셉션에서 체크인이 끝나야
주차장소를 배정받을 수 있다.
또 비밀번호를 주는데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서 비밀번호와 숙소 정보를 등록하면
핸드폰을 카드키처럼 사용할 수 있다.
대충 정신없이 체크인을 마치고 나서
우리는 바로 근처 라군으로 향했다.
이렇게 넓고 큰 수영장이 무료라니..
정말 말도 안 된다..
큰 기대 안 하고 여행 온 나로서는
너무나 좋은 경험이었다.
구역마다 깊이가 다 다른데
어떤 곳은 너무 깊어서 좀 당황스럽기도 하다.
무엇보다 노을에 비친 바다의 풍경도 함께 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이곳에 와서 느낀 점은..
공식적인 휴일이기도 해서
매우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미리 준비한 것들이 많았는데
막상 사람이 생각보다 없어서
공휴일에 속초 겨울바다를 가는 것보다
훨씬 여유롭고 쾌적하게 지낸 거 같다.
데이트립에 대한 부분은 2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