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즐랜드에서 부활절 휴일 보내기 2탄

화이트 헤븐 비치를 가다. 2편

by 신작가

예약한 데이트립의 시작 시간은 8시 30분이었다.

8시까지 리셉션에서 픽업 차량을 이동해야 했기 때문에 조금 이른 출발을 했다.

우선 준비물은 수영복과 선글라스, 선크림, 셀카봉 (옵션), 비치타월, 여벌 옷 이렇게 준비해 갔다.

혹시 몰라서 수영할 때 입을 긴바지를 챙겼었는데, 필요 없을 거라 생각하고 바지를 숙소에 두고 왔었다.


리셉션에서 픽업차량을 타고 데이트립 카운터에 도착했는데,

카운터에서 해파리 방지용 슈트를 대여해주고 있었다.

긴바지를 두고 온 걸 엄청나게 후회했다.. 무려 8$.. 할까 말까 고민을 했으나, 해파리에게 물려서 병원에 실려가서 큰돈 깨지느니 8$ 쓰고 안전하게 다녀오자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합리화를 하고, 추가로 점심값 16$ 까지 지불하니.. 투어피는 총 159$+ 8$+ 16$ = 183$이었다.

그래도 6시간 이상되는 투어에 이 정도 요금이면 나쁘지 않은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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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고 왜 이렇게 작아.. 하면서 실망할 뻔했는데, 내부가 생각 외로 꽤 넓다.

나는 저렇게 사이드에 엉덩이를 걸치고 앉았는데, 스릴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추천해주고 싶다..

온몸에 진이 빠져서 피곤 해지는 건 감수해야 한다.


사실 어디가 어딘지 정확히 잘 모르겠지만 첫 번째로 도착했던 곳은

WHITSUNDAY ISLAND NATIONAL PARK 휫선데이 아일랜드 내셔널 파크

여기서 캐리비안의 해적의 한 장면에 출연한 장소를 조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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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뎁이 좀비 상어들에게 쫓기는 장면을 저기서 촬영했다는데, 정말 하얗고 조용한 곳이라 촬영하기 좋았을 거 같다.

조망대에서 사진을 찍고 내려가 보트를 타고 20분 정도 이동하면 white heaven beach라는 곳에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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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곳을 좋아했던 이유는 풍경도 풍경이지만 가장 좋았던 점은.. 모래가 엄청나게 곱고 부드럽다는 것이다.

내가 알고 있던 백사장의 백사는 이런 모래를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발을 밟으면 푹푹 파이기 때문에 비교적 걷기 불편하지만.. 부드러운 모래가 정말 인상적이다.

담아가고 싶었으나.. 가이드가 불법이라 해서 가져가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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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잠시 섬에 내려 관광을 조금 하고, 스노클링을 2회 하러 간다.

아쉽게도 스노클링을 할 때마다 물에 빠진 적이 몇 번 있어서 스노클링 할 때는 따로 사진 촬영을 못했다.

하지만.. 지금껏 세부, 보라카이, 끄라비 등에서 여러 번 스노클링을 한 전적이 있지만..

이렇게 큰 물고기는 처음 봤다. 누구는 바다거북도 봤다는데.. 나는 너무 추워서 중간에 나와서 못 봤다. ㅠㅠ

스노클링 등 내가 본 물고기들과 래프팅 정보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기 바란다.

https://www.facebook.com/oceanrafting/


웬만해서는 바다를 무서워하지 않는데.. 물이 좀 탁한데 밑에는 엄청나게 큰 물고기가 나를 둘러쌓으니 조금은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호주의 바다는 정말.. 차원이 다르다.. 역시 자연친화적인 나라다.. 사랑해 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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