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거래의 투명성에 대하여
비트코인의 거래는 과연 불투명할까요? 아직 비트코인에 대해서 자세히 모르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직도 비트코인이 불법거래에 사용되며, 현금거래보다 더 추적이 쉽지 않아서 소수의 해커들이 범죄에 사용하던 불법적인 거래 수단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아직도 꽤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단순히 비트코인의 가격이 초창기에 비해 엄청난 상승을 했고, 그로 인해서 부자가 된 사람이 많기 때문에 비트코인이 좋은 투자 수단이라는 것을 말하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혹시, 마이클 세일러 형님을 아시나요? 간추려서 말씀드리면 현재 1만 9천 개가 넘는 비트코인을 소유하고 있으며 평가액은 9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양의 비트코인을 소유하고 있으면서도 비트코인이 하락할 때마다 무서운 속도로 비트코인을 매수하시는 강심장을 지닌 형님이라고 알고 계시면 됩니다.
자, 그럼 도대체 왜 비트코인은 이렇게도 가치가 높으며, 현재 고점 대비 가격이 10% 넘게 하락한 상황에서도 왜 추가 매수를 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자세히 파고들어 가 봅시다.
비트코인 거래는 추적이 어려워서, 범죄에 많이 사용된다던데 사실인가요?
https://www.hankyung.com/news/article/2021012632833
우리 조 바이든 형님과 자넨 엘럿 누님께서는 비트코인을 가상화폐가 주로 불법자금 조달과 이동수단으로 사용된다.라고 주장하셨는데요. 위에 기사를 보시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비트코인이 불법자금 조달에 사용되는 비율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 분석회사 체인얼리시스(Chainalysis)는 최근 공개한 암호 범죄 리포트(2021 Crypto Crime Report)를 통해 지난 한 해 가상 화폐 관련 범죄율은 0.34% 수준으로 급격히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https://blog.chainalysis.com/?937af51f_page=2
해당 블로그에 들어가시면 The 2021 Crypto Crime Report 관련 자료를 읽어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는 불법 주체가 보내고 받은 총 암호화폐 가치 vs 모든 암호화폐 활동의 불법 공유 그래프입니다.
반면에, 현금거래로 인해 발생하는 범죄율은 2017년 ~ 2020년 기준으로 얼마나 하락하고 상승했을까요?
현금거래로 인해 발생하는 범죄율은 실질적으로 추적 자체가 어렵습니다.
현금거래로 인해 발생한 범죄는 추적조차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래프로 수치화하기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왜 자꾸 각국 정부들은 비트코인에게 이런 억울한 프레임을 씌우려고 하는 걸까요?
비트코인이 탄생한 이후로 암호화폐 거래소의 BTC 보유량은 줄곧 증가해왔습니다. 그런데 2020년 2월부터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장기적으로 보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거래소 밖으로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인출하기 시작했습니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내려가려면 거래소에 있는 비트코인이 팔려야 하는데, 매도할 물량이 없는 상황(Sell-side liquidity crunch)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2020년 중순부터 기관들이 비트코인을 다량으로 매수하면서 이 흐름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으며, 2021년에도 암호화폐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계속 줄어들 것으로 전망합니다.
현재 전 세계 인플레이션 수치는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습니다. 메인스트림 미디어에서는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고, 금리를 올리거나 정부가 조치를 취하면 인플레이션 수치는 잠잠해질 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저는 이런 현상을 믿지 못하겠습니다. 큰돈을 운용하는 굵직한 외국 증권사들은 메인스트림 미디어에 나와서 겉으로는 비트코인은 사기라고 말하며, 작년까지만 해도 엄청난 물량의 비트코인을 매집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큰 기관에서 인플레이션 헤지(Hedge) 용도가 되었던, 투자목적이 되었던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매수하고 있는다는 것은 기관조차 정부의 행보를 믿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마구 돈을 찍어내길 원합니다. 무턱대고 마구 찍어대는 돈에 사람들이 중독되고, 그로 인해 정부가 원하는 대로 국민들이 조종당할 수 있다면 정부 입장에서는 그보다 좋은 수단은 없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금본위제가 폐지된 이후로 달러는 연방준비은행의 신용을 바탕으로 무한대로 발행되어 왔습니다.
자, 과연 연준은 그럼 얼마나 많은 돈을 가지고 있는 걸까요?
과연 연방준비은행은 지금처럼 미친 듯이 많은 돈을 찍어낼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자산을 가지고 있을까요?
결국 아무리 굳건한 연방준비은행이라고 하더라도 신용을 잃어버리면 자연스럽게 현금의 가치는 빛을 잃어버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달러를 미국에서 찍어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의 달러는 연방준비은행으로 부터 발행되며, 연방준비은행은 미국 정부로부터 철저히 독립성을 보장받고 있는 민간은행입니다.
자,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일반인으로부터 개발된 비트코인 vs 민간은행의 연합으로 이루어진 연방준비은행
이 두 가지 중 여러분들은 어느 쪽을 더 신뢰하시나요? 논리적으로 무조건적인 신뢰를 할 수 있는 존재가 있을까요?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고 저는 한낱 갓 비트코인에 입문한 비트코이너 일뿐입니다.
이 주제는 물론 논란을 일으킬 수 있겠지만, 저는 비트코인 홀더로써 비트코인의 가치를 세상에 알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는 비트코인이 참 좋습니다.
마치 검 은정부와 맞서 싸울 수 있는 무기라는 느낌이랄까요? 여러분의 생각을 자유롭게 댓글에 달아주세요.
본론으로 돌아와서 그럼 어떻게 비트코인은 추적이 가능한 걸까요? 우선 일반적으로 비트코인을 거래하는 방식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철수는 비트코인을 거래하기 위해 거래소를 찾습니다. 우선 대표적인 거래소인 바이낸스를 예로 들면,
바이낸스 홈페이지에서 이메일, 여권 증명, 실명, 계좌, OTP 등으로 본인 확인해서 계정을 만듭니다.
암호화폐 구매를 위해서 원화 입금이 필요한 철수는 '원화 화폐 입금' 기능을 이용해서 가상계좌를 부여받고,
계좌에서 원하는 만큼의 금액을 가상계좌로 입금합니다.
철수는 거래소 주문창을 통해서 구매 또는 판매하려는 화폐의 금액을 입력하여 계약을 체결합니다.
거래소 외부 개인 간 또는 거래소 의뢰를 통한 거래내역은 개인 키로 서명한 후 비트코인 네트워크로 전송됩니다.
채굴자는 거래소 또는 개인에게 전달받은 거래내역의 입력값(입금액)과 출력 값(출금액)을 송신자의 공개키로 검증합니다. 바로 이 송신자의 공개키 덕분에 기관에서 비트코인의 거래를 추적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비트코인이 불법적인 거래에 사용이 되었고 이를 추적하고 싶다면, 이 공개키를 바탕으로 기관에서는 거래를 추적하여 범인을 검거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자, 이제 주위에서 비트코인은 불법적인 것이고 사기에나 쓰이는 나쁜 용도로 활용되는 나쁜 놈이다.
라고 말한다면 간략하게 설명 정도는 가능하겠죠?
우리 모두 조금씩 한발 더 비트코인에 다가가 보도록 합시다. 혹시 제가 틀린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다음에는 비트코인이 엘살바도르 같은 개발도상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설명해보겠습니다. 그럼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