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갈 날들을 위한 괴테의 시 /필사 #23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건 무엇일까요?
아름답게 만든 조화로운 멜로디는
누구나 즐겨서 들을 수 있습니다.
그대의 걸음을 막는
모든 것들을 물리치세요.
쓸모없는 것들은 그만두고
노래를 시작하든 노래를 멈추든
온몸으로 살아야 한다는
귀한 사실을 잊지 마세요.
그렇게 해야 생명의 강력한 힘이
우리의 영혼으로 휘몰아칠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아픈 마음도
저절로 낫게 됩니다.
- 괴테 <담대한 인생>
말이나 글을 하면 꼭 토를 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다 그런 건 아니잖아요.”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죠.”
“그렇게 말하면 안 되는 것 같아요.”
핵심과는 상관없이 말꼬리를 잡거나, 반박을 위한 반박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의미 없는 지적에 상처를 입거나 괜히 기분이 상할 때도 있습니다. 물론 틀린 것은 바로잡아야 하고, 모르는 것은 배워야 합니다. 비판을 통해 성장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애정 없이 던져지는 말, 고의적으로 시비를 거는 듯한 반응은 굳이 마음에 담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럴 때는 너무 애쓰지 않아도 됩니다.
모든 말에 일일이 반응하며 스스로를 소모하지 않아도 됩니다. 내용 없는 비난은 흘려보내고, 들어야 할 말만 마음에 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단단한 내면은 때로 ‘듣지 않을 용기’에서 비롯됩니다. 모든 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정작 자신의 목소리를 잃게 됩니다. 세상의 소음 속에서도 나다운 중심을 지키는 것, 그것이 진짜 강함이며, 진짜 지혜입니다.
나의 걸음과 생각을 막는
모든 것들을 물리칠 수 있어야
우리는 비로소 온몸으로 살 수 있고
아픈 마음도 스스로 위로할 수 있습니다.
- 김종원 <살아갈 날들을 위한 괴테의 시>
나의 생각이 결국 나를 만듭니다. 나 자신을 상처 입히는 생각은 이제 놓아주세요. 나를 비난하는 사람들의 말에도 너무 마음 쓰지 마세요. 그 생각은 그들의 것이지, 나의 진실이 아닙니다.
나는 내 생각의 주인입니다. 그러니 나의 내면을 단단하게 세우고, 나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생각으로 나를 채워주세요.
때로는 내 걸음을 막는 걱정과, 내 마음을 어지럽히는 말들로부터 스스로를 지켜야 합니다.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나의 삶을 가로막는 것들을 조용히 밀어내고, 온전히 나답게 살아가야 합니다.
부드럽고 단단하게, 오늘도 내 안의 나를 따뜻하게 일으켜 세우는 것. 그것이 진짜 나를 사랑하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