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결정일수록 주변에 의견을 묻지 마세요

살아갈 날들을 위한 괴테의 시 / 필사 #42

by 별빛소정

누군가의 입에서 당신의 귀로 가는

온갖 이야기에 어떤 신통한 능력이 있다고

그대는 아직도 믿고 있나요?

과거로부터 전해져 오는 것들 역시

쓸모없는 망상에 불과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판단력이죠.

이것과 저것 사이에서 분별할 수 있어야

그대는 자신을 구할 수 있습니다.

잃기 쉬운 그 힘을 포기하지 마세요.


- 괴테 <불만 시편>



남의 말을 무조건 믿는 것은 때로 비극이 됩니다. 가까운 사람에게 고민을 털어놓으면, 대부분 자신의 관점에서 판단해 조언을 건넵니다. 누군가 멋진 아이디어를 이야기하면 사람들은 종종 불안함을 느낍니다. 본인이 한 번도 시도해보지 않은 생각이기에, 걱정부터 앞서 말하게 되는 것이죠. 도전을 막거나 부정적인 말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결정일수록, 그 결정에 가장 진지하게 고민한 사람은 바로 나 자신입니다. 수십 번, 수백 번을 고민한 내 결정은, 단 한 번 듣고 쉽게 내뱉는 남의 말보다 훨씬 더 깊고 소중합니다.


괴테는 "판단력이 있어야 자신을 구할 수 있다"라고 했습니다. 당신의 소중한 판단력을 쉽게 내어주지 마세요. 그것은 당신만이 가진 삶의 나침반입니다.


중요한 결정일수록 판단은
스스로 해야 합니다.
내 생각의 주인은 나 자신이고,
결정 역시 나의 몫이죠.
내 인생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그 아름다운 특권을 남에게 넘기지 마세요.
- 김종원 <살아갈 날들을 위한 괴테의 시>



나는 내 생각의 주인입니다. 내 인생의 방향은 내가 정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결정일수록, 판단은 스스로 해야 합니다. 나는 결정할 수 있습니다. 그 결정에 책임질 수 있는 사람입니다.


고민이 생겼을 때 누군가에게 털어놓는 것은, 위로와 격려가 필요할 때입니다. 힘든 일이나 괴로운 일을 이야기하면 사람들은 진심 어린 위로를 해줍니다. 하지만 새로운 아이디어나 도전을 말하면, 대부분은 걱정부터 이야기합니다.


나는 귀가 얇아 남의 말에 쉽게 흔들렸고, 그 결과 도전을 포기한 적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 뒤에는 후회합니다. ‘그때 그 사람 말만 듣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 하고요.


스스로 결정한 일은, 오랜 시간 고민 끝에 내린 선택이기에 그 결과가 성공이든 실패든 내게는 반드시 의미가 남습니다. 그것은 나의 판단으로 행동했고, 그 안에서 소중한 경험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나는 내 생각의 주인이며, 내 인생의 진짜 주인입니다. 그 ‘주인의 특권’를 쉽게 남에게 넘기지 마세요.
그 누구보다 당신 자신이, 당신의 삶을 가장 깊이 이해하고 있으니까요.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