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사는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필사 #1
뱀이 허물을 벗지 못하면
결국 죽음을 맞이하게 되듯이,
인간도 오래된 사고하는 허물에 갇히면,
안으로부터 썩기 시작해서 결국 죽게 된다.
- 니체
아이를 조금 늦게 낳아 키우는 한 여성이 있습니다. 어느 날, 그 여성이 아이와 함께 놀고 있을 때, 낯선 사람이 다가와 아이를 보며 말했습니다.
“아이가 참 예쁘네요. 혹시 엄마세요, 아니면 할머니세요?”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가 누군가에겐 오래 남는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아이를 늦게 낳았다고 해서 꼭 할머니처럼 보인다는 뜻은 아닐지라도, 그렇게 질문하는 순간, 듣는 사람은 마음이 움츠러들 수 있습니다.
우리는 말로 세상과 소통합니다. 따뜻한 말은 마음을 환하게 만들고, 무심한 말은 마음에 그늘을 드리우죠. 그럴 때는 이렇게 표현해 보는 건 어떨까요?
“아이가 엄마를 닮아서 정말 예쁘네요.”
이 한마디에는 배려와 따뜻함이 담겨 있습니다. 한 사람이 사용하는 말은 그 사람의 품격을 드러냅니다.
말은 우리의 깊이이자 한계를 보여주는 거울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자신의 언어를 가꾸고 다듬어야 합니다. 말 한마디로 누군가의 하루를 환하게 밝힐 수도, 조용히 상처를 남길 수도 있으니까요. 상처 주지 않는 말을 하는 것, 그건 우리가 서로에게 건넬 수 있는 가장 쉬운 배려입니다.
나의 언어는 나의 세계다.
늘 오래된 사고에서 벗어나려고 분투하라.
내가 펼칠 수 있는 언어의 한계가
곧 내가 살아갈 세계의 한계를 결정한다.
-김종원 <한 번 뿐인 인생,어떻게 살아야 하나>
우리가 세상과 관계를 맺는 가장 중요한 도구는 ‘말’입니다. 그 말은 곧 우리의 ‘언어’에서 나옵니다. 언어는, 내가 바라보는 세계의 모습을 결정짓습니다.
내가 어떤 언어로 세상을 표현하느냐에 따라 내 눈앞에 펼쳐지는 세상도 달라집니다. 내가 가진 언어의 폭이 내가 살아갈 수 있는 세계의 크기를 정합니다.
우리는 더 나은 세상을 살기 위해, 더 넓은 언어를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언어의 세계를 어떻게 넓힐 수 있을까요? 깊이 있는 독서를 통해 다양한 생각을 접하고, 사색을 통해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타인의 마음에 귀 기울이는 일입니다. 공감하고 경청하는 자세는, 나의 언어를 더 따뜻하고 깊이 있게 만들어줍니다.
내가 한 말로 누군가의 마음에 상처를 남긴 건 아닐까? 충분히 상대방의 입장에서 말하고 있었을까? 언제나 내 언어를 되돌아보려 노력합니다.
나의 언어가 좁다면, 나의 세계도 좁아집니다. 언어에 사랑과 배려, 이해를 담을 수 있다면 내 세계는 점점 더 따뜻하고 넓어질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는 언어로 세상을 만들고, 말 한마디로 마음을 연결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