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졸졸 따라간다

가볍게 웃는 법을 배우는 중

by 묘한

시를 쓰면 쓸수록,

생각을

생각으로만 두지 않고


조용히

따라올 수 있도록

숨 쉴 자리도

만들어 주고 싶었다.


점점

생각이 조금씩 변했고,

조금씩

욕심도 생겼다.


시를 더 쓰다 보면

다시

시가 길든 짧든

생각할 수 있는 시가

좋아질 수도 있다.


시가

변하는 나를

졸졸

따라오고,


내가

변하는 시를

졸졸

따라간다.


우리는

그렇게

계속

같이

변해간다.

목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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