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장승재, 장승재 작가, 장승재 칼럼니스트, 장승재 여행작가
안녕하세요
동네작가 장승재입니다.
5월은 봄꽃 축제와 가정의 달 행사도 많습니다.
황금연휴로 해외여행을 떠나는 지인분들도 보이지만
국내에 머물며 조용히 가족과 보내는 걸
선호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다가오는 어린이집, 어린 자녀가 있으신 분들은
집에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충남 예산 내포보부상촌은 다양한 놀이 기구와
동물 관람, 물놀이를 할 수 있어 충청남도에 계신 분들에게
매우 인기가 많습니다.
주차구역도 넓고 찾아가기도 쉬운 장소입니다.
어린이날 행사로 풍성하게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합니다.
아이와 놀며 체험하고
“내포의 의미와 보부상을 알아보는 시간”을
만들어보겠습니다.
예산 내포보부상촌은 조선시대 활동했던 보부상을 주제로
만들어진 관광명소입니다.
일제강점기에 일제의 핍박과
대규모 자본을 앞서 해산했던 타 지역과 달리
충남에 일부 지역을 관할했던 내포에서는
보부상의 명맥이 유지되었다는
의미에서 예산에 사는 저로서는 자랑스럽습니다.
예산보부상 박물관이나, 저잣거리, 놀이터, 열차
등 다양한 놀 거리와 먹거리가
준비되어 있어 남녀노소 막론하고 여유로운
휴가를 즐기기에는 제격입니다.
매표소에 입장하자 예스러운 감성이 물신 풍겼습니다.
중간중간 보부상 모형을 갖춘 포토존도 있고,
호수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세례에
더위도 한껏 물러났습니다.
작은 연못의 내포천이 아기자기하여
지금도 기억에 남습니다.
무덥고 후덥지근한 여름을 맞이하여
옷차림을 매우 가볍게 입으며
만반의 준비를 다하였습니다.
이런 저의 마음을 알아주듯이
예쁜 꽃들은 만발하여 저를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보부상의 모형을 통해 역사적 의미를
설명해 주는 부모님들도 계셨고,
예쁜 사진 존에서 나이가 지긋하신 부모님의
사진을 찰칵찰칵
찍어주시는 자녀들도 많았습니다.
그중 인기가 특히 많았던 곳은
잔디밭에 바람개비 수백 개로 장식된 장소입니다.
지나가는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바람개비를 들고 머릿결을 흩날리면서
달렸던 유년 시절을
회상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미끄럼틀부터
넘어져도 안 다칠만 한
마음껏 뛰어놀기에도 부족하지 않은 짚라인 구간까지..
올해 태어난 토끼디의 딸에게 숲속 동물원에서
토끼도 구경시켜주어 의미가 남달랐습니다.
어린이날을 맞이해서 딸에게
웃음과 기쁨을 줄 수 있어
기억에 남는 추억을 가족과 공유할 수 있어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