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모든 말에 맞장구 쳐주고 공감해주는 친구들이 꼭 있다.
내 생각은 분명히 따로 있는데 “그렇죠? 맞죠”라고 격하게 응수할수록 공허해진다.
그게 익숙해지면 늘 맞장구와 추임새에 혼이 담기지 않고 기계적이 된다.
상대는 잘 들어주고 호응을 잘 해주므로 마음에 들어하나 본인은 현실적으로 피폐해진다.
일종의 착한 아이 콤플렉스와 동일한 궤를 형성한다.
상대의 의중을 정확하게 파악하려는 배려 아닌 배려가 병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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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원하는 대로 가질 수 없다.
비위를 맞추면서 나의 마음까지 모두 챙기기는 불가능하다.
“오해하면 어때?”, “욕심을 내면 좀 어때?”, “한참 성숙하고 나아질 시기인데.”
여린 내면의 긴장한 나를 풀어주고 다독이도록 에너지를 써보자.
돌을 던지는 사람
고기를 낚는 사람
노래를 흥얼거리는 사람
부둣가에 가면 동일한 공간에도 모두가 다른 형상을 그리며 살아간다.
바람이 일렁이고 구름이 지나가 그림자가 드리워지더라고
나의 마음은 무관하게 고요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가슴시린 외로움에 흠뻑 물을 적실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