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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선지 Jan 05. 2022

<조지아 오키프>

ㅡ 미국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꽃과 사막의 화가

<조지아 오키프 - 미국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꽃과 사막의 화가> 


미국 현대미술의 개척자 중 하나인 조지아 오키프(Georgia O'Keeffe, 1887~1986)의 삶과 예술에 대한 책이다. 조지아 오키프는 거대하게 확대한 꽃 그림과 뉴멕시코의 황량한 풍경으로 유명한 미국 현대미술의 개척자 중 한 사람이다. 그녀의 <흰 독말풀>은 여성 미술가의 작품 중에서는 최고가인 약 515억을 기록하는 등 세속적 성공도 거머쥔 여성 화가다. 사진을 예술의 한 분야로 격상시키고 291 화랑을 통해 유럽 현대미술을 미국에 소개한 알프레드 스티글리츠(Alfred Stieglitz, 1864~1946)의 아내이기도 하다. 


뉴멕시코의 황량하고 광활한 사막에 집을 짓고 홀로 살면서 사막의 은둔자 혹은 구도자처럼 살면서 치열한 예술작업을 했다. 뉴멕시코의 고스트 랜치(Ghost Ranch)와 애비퀴우(Abiquiu)에는 그가 살던 어도비 집이 남아 있는데 현재는 관광명소로 유명하다. 어도비는 진흙과 짚, 자갈로 지은 아메리카 원주민인 푸에블로족의 전통가옥이다. 오키프는 그 흙집 지붕 위에 올라가 밤하늘에 뜬 달과 별들을 바라보며 푸에블로 원주민들이 그랬듯이 우주와 정신적 교감을 했고, 그것을 오롯이 그림들로 재현해냈다. 뉴멕시코주의 도시 산타페에는 조지아 오키프 미술관도 있다. 


작가가 머문 장소, 도시에 대해서도 비중 있게 소개되어 집에 앉아서 미국 여행을 간접적으로 하는 셈! 뉴멕시코의 고스트 랜치와 애비퀴우, 뉴욕과 레이크 조지의 풍경을 가득 담아냈다. 양장본으로 고급스럽고 도판의 색감이 일반책보다 우수해 소장 가치가 있는 책이다. 도판 크기가 크고 색감이 뛰어나 판화작품 같다.















http://aladin.kr/p/xf9l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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