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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선지 Jan 27. 2022

러시아 아방가르드의 첫 여전사
나탈리아 곤차로바

젊고 똑똑하고 자유롭고 반항적인...

1913년 9월 4일, 모스크바 시내 한복판에서 괴상한 메이크업을 한 전위예술가들이 행진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거리는 호기심에 찬 군중의 웅성거림과 이들을 뒤쫓아가며 열띤 취재 경쟁을 하는 언론사 기자들로 한바탕 소란이 일었다. 마치 원시부족의 주술적 문양 같은 화장을 한 이들의 중심에는 나탈리아 곤차로바(Natalia Goncharova)가 있었다. 곤차로바는 서유럽 중심으로 기술된 미술사에서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러시아의 여성 미술가지만, 혁신적 삶과 예술에 대한 그의 열정과 재능은 놀랍기만 하다. 어느 것에도 얽매이지 않았던 자유로운 아마존 곤차로바의 이야기.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01271003000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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