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베르(Amber)구릉 지역에 세워진 이 요새는 Kachwaha 왕조의 통치자였던 카킬 데브(Raja Kakil Dev)에 의해 11세기에 최초 건설되었는데 16세기말만 싱 1세(Raja Man Singh I)에 의해 오늘날의 모습을 갖게 되었다.
[입구 광장]
1) 잘렙 촉(Jaleb Chowk)
입구에 들어서면 나타나는 광장으로대형 행사를 할 수 있는 커다란 공간이다. 주변에는 상점들이 둘러싸고 있어많은 사람이 모일 수 있다.
2) 달의 문(Chand Pol) / 해의 문 (Suraj Pol)
‘달의 문’은 일반인이 출입하는 문으로 성의 서쪽에 있고, 동쪽의 ‘해의 문’은 왕족들이 사용했다.
3) 실라 데비 사원(Shila Devi Temple)
힌두교의 두르가 여신에게 헌정된 사원으로 양 옆에 작은 첨탑이 있는 계단겸 문이 있어 현재는 통로처럼 사용되고 있다. 이는 신상이 1604년 다른 곳으로 이전되었기 때문이다.
4) 디완 이 암 (Diwan-i-Aam)
왕의 손님이 아닌 일반인들이 탄원을 하는 공간이며, 또 축제 장소로도 활용되었다고 한다. 이슬람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이다. 기둥들에 아름답게 코끼리 조각이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네샤 폴 / Ganesha Pol ]
디완 이 암을 지나면 가네샤 폴(Ganesha Pol)이라는 3층짜리 건물이 나오는데, 이는 중정으로 연결되는 관문 역할을 하는 곳이다. 가네샤 폴 상단부의 창문에서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는 군사들을 축하하는 꽃잎을 뿌렸다고 한다. 참고로 가네샤는 힌두교에서 '지혜'를 나타내는신으로, 코끼리 얼굴과 사람의 몸을 하고 있다.
* 수하그 만디르 (Suhaag Mandir)
성안에 많은 대형 창문이 있는데, 이 창을 '수하그 만디르'이라 한다. 왕실 여성들에게 왕궁내에서도 창문을 통해 행사를 볼 수 있도록 했다. 라지푸트 전통은 왕실 여성이 외부사람들에게 노출되는 것이 금지되었다.
[중정/ Center Palace]
성의 안쪽으로 들어오면 왕이 손님을 맞이하는 공간이 나온다. 여기에는 왕의정원 Char-bagh 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접견실인 '쉬시 마할'과 왕의 숙소인 '수크 니와즈'가 있다.
1) 쉬시 마할 (Sheesh Mahal)
왕이 외부 손님을 맞이하는 접견실(Diwan-i-Khas)이다. ‘거울 궁전’이라는 뜻으로, 방 전체의 조각들 사이로 작은 거울을 촘촘히 붙여서 붙여진 이름이다.
밤에도 촛불만 있으면 거울 반사를 활용하여 궁전을 밝힐 수 있다. 오목한 거울로 둘러싸인 방은 한 줄기의 빛으로도 공간 전체를 환하게 비출 수 있게 해 주고, 모든 연결된 방을 햇빛으로 비춘다. 이런 이유로 많은 볼리우드 영화가 이 곳에서 촬영되었다.
2)수크 나와즈 (Sukh-Niwas)
'환희의 궁전'이라는 건물인데, 왕이 거주하는 공간으로 쉬시 마할의 건너편에 위치한다.
궁전은 Khas라고 불리는 향기로운 풀의 뿌리로 짜여진 스크린으로 아치형 입구를 덮어 여름에 시원하게 유지되었다. 수로에서 끌어들인 물로 스크린을 주기적으로 물로 적셨다. 스크린을 통과하는 공기는 이렇게 냉각되었고 풀의 향기도 궁전의 방으로 전달되었다.
3) 차르 박 가든 (Char-bagh)
자이 싱 1세(Raja Jai Singh I, 1611~1667)는 무굴 제국의 이슬람교 영향을 많이 받아 기하학적 평면 형태의 정원을 궁정 안마당에 만들었는데, Four Gardens라고 부르는 무굴식 작은 정원이다.
정원 난간에서는'핑크시티' 자이푸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참고로, 성 바깥쪽의 마오타 호수 옆에도 무굴식 정원인 케사르 카야리를 조성하고, 여성들의 이동 통로를 만들었다고 한다.
4) 자스 만디르 (Jas Mandir)
궁전의 2층에 있는 쉼터 같은 공간으로 아름답고 광택이 있는 복잡한 꽃무늬로 건물 전면이 장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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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베르 포트에 올라갈 때, 사륜 지프를 타거나 코끼리를 타고 올라갈 수도 있는데, 코끼리는 라자스탄 지역에서 주요한 운송 수단이었다고 한다.지금은 개체수가 줄어 관광용으로만 제한적으로 활용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