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의 책 도덕경은 총 81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중 13장을 읽고 셀프 리더십을 배워봅니다.
[도덕경 13장]
수모를 신기한 것처럼 생각하고
고난을 내 몸처럼 귀하게 여겨라
수모를 신기하게 여긴다함은 낮아짐을 좋아한다는 뜻이다.
수모를 당해도 신기한 것,
수모를 당하지 않아도 신기한 것
이것을 일러 수모를 신기한 것으로 여긴다고 말한다.
고난을 내 몸처럼 귀하게 여긴다함은
무엇을 두고 하는 말인가?
고난이 있는 것도 내 몸이 있기 때문이다.
내 몸이 없다면 무슨 고난이 있겠는가
내 몸 바쳐 세상을 귀하게 여기는 사람이
가히 세상을 맡을 수 있고
내 몸 바쳐 세상을 사랑하는 사람이
가히 세상을 맡을 수 있을 것이다
수모를 신기하게 여긴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살다보면 다른 사람으로부터 비난을 듣거나 의견 불일치를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때로 수모를 당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생각해보세요.
나를 비난하는 사람이 있다면, 반드시 그 사람 의견이 맞을까요?
나와 의견 불일치를 보이는 사람이 있다한들 그 사람이 반드시 맞다는 보장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누군가 나에게 수모를 주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비난받거나 수모를 당하면 기분이 나쁘고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을 만나도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노자는 말합니다.
그럴때 " 아, 저 사람은 나와 생각이 다르구나. 신기하다. 세상에는 여러가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구나"
하고 생각하라고 합니다.
그것이 자연의 이치라는 것입니다. 원래 자연에는 한 가지 고정된 진리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수모를 당할 때 신기하게 느끼는 것이 자연의 이치를 알아가는 시작인 것입니다.
또한 노자는 고난을 당할 때, 고난 자체에 힘겨워 하기보다, 내가 살아 있기 때문에, 내 몸이 있기 때문에 고난도 있구나하고 생각하라고 말합니다. '몸에 병없기를 바라지 말라, 세상살이에 고난이 없기를 바라지 마라'는 보왕삼매론과도 일치하는 말입니다.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고난이 올 때 ' 내가 살아 있구나' 생각할 수 있다면 같은 고난에도 덜 괴로울 수 있고, 고난도 잘 이겨낼 수 있으리 봅니다.
손정 인문학 강의 : 변화의 시대, 노자에게 길을 묻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