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잘 하는 사람의 특징을 알기 위해서는 역으로 일 못하는 사람의 특징을 먼저 알아보면 해법이 나옵니다.
[일 못 하는 사람의 특징]
1.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른다.
2.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알지만, 명확한 성과 수준과 데드라인이 없다.
3.그냥 시작한다.
4.새는 시간이 많다.
5.집중력이 낮다. 잠깐 일하다가 다른 것 하다가, 누가 부르면 갔다가, 전화하다가, 쉰다.
6.늘 피곤하다. 체력이 약하거나 전날 늦게 잤거나, 술을 마셨다.
7.업무를 위한 도구가 부족하다. 배경지식이 없거나, 오피스 프로그램 사용이 미숙하다.
8.마무리를 짓지 못한다. 늘 하던 일 하나를 붙잡고 있다.
9.사소한 일을 뒤로 미룬다. 결국 일을 크게 만든다.
10.소통을 못한다. 동료에게 자료를 잘 받지도 못하고, 상사에게 물어 보지도 않고 보고도 제때 안 한다.
[일 잘 하기 위한 방법]
사격을 잘 하기 위해서는 준비하고 조준하고 격발해야 합니다. 일을 잘 하기 위해서는 조준이 먼저입니다. 목표를 명확히 하는 작업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확히 조준하지 않은 채 준비를 하고 격발을 합니다. 일에서 조준이란 중장기적으로 해야할 일, 오늘 당장 해야 할 일의 목록을 알고 언제까지 어느 수준으로 해야 할지 정하는 일입니다. 그런 다음, 준비와 실행에 돌입합니다.
(1)해야 할 일 파악하기 - 조직의 일은 전략과제와 일상과제로 구성됩니다. 전략과제란 조직 목표 달성을 위해 해야 할 일, 나의 학습과 성장을 위해 해야 할 일입니다. 일상과제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해야하는 루틴한 일을 말합니다.
년초에 수립한 MBO, OKR은 전략과제 입니다. 갑자기 맡게된 프로젝트도 전략과제 입니다. 주간 업무 보고를 위해 한 페이지 보고서를 작성하는 일은 일상과제 입니다. 공급처에 원재료를 주문하는 일은 일상과제 입니다. 월요일 아침이면 오늘 기준으로 6개월간, 4주간, 오늘 하루 할일을 확인합니다.
(2)성과 수준, 데드라인 정하기 - 해야 할 일 파악하기가 끝나면 각 업무별 결과 지표를 설정합니다. 회의 참석이라는 오늘 할 일이 생겼다면 '디자인 시안 확정'이라는 결과 지표를 명확히 합니다. 그리고선 실제 회의에서 디자인 시안을 확정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보고서 중간 보고'라는 할 일이 있다면 '팀장님께 피드백 받고 보고서 수정 완료하기'라는 결과지표를 명시합니다. 지표와 함께 언제까지 하겠다는 날짜, 시간도 명시합니다.
(3)사소한 일 즉시, 한번에 끝내 버리기 - 재산세를 이달 말까지 납부하라는 메일이 국세청으로부터 오면 즉시 또는 그날 중으로 납부해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이달 말까지니까 여유가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날짜를 놓치고 가산세까지 내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회사일도 마찬가지 입니다. 총무과에서 서류에 내용을 기입해서 제출하라고 메일이 오면 그 즉시 또는 그날 바로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소한 일로 사내에서 평판이 나빠지기도 합니다. 타부서에서 요청하는 자료, 현장, 고객으로부터 발생한 사소한 문제들은 그 즉시 대응하지 않으면 문제를 키우기도 합니다. 문제가 커지면 시간과 노력으 두 배로 들어 갑니다.
(4)업무 우선순위, 그날 해야 할 양, 집중 시간 확보 - 아침에 출근하면 전략과제, 일상과제 중에 오늘 해야 할 일을 다이어리에 적습니다. 이때 중요하고 긴급한 순으로 씁니다. 일은 무작정하기 보다 오늘 어느 수준 또는 어느 분량 만큼 한다고 할 일 리스트 옆에 명시합니다. 일을 시작했다면 몇 시까지는 잡 생각이나 다른 다소한 일에 신경쓰지 않고 이것만 집중하겠다 마음 먹고 시작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연속된 시간이 확보되어 있어야 합니다. 회의가 없는 시간, 고객 미팅이 없는 시간을 전략 과제 수행 시간으로 정하고 매일 루틴하게 전략과제에 집중합니다. 짜투리 시간에는 간단히 처리할 수 있는 일상과제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5)컨디션 최상으로 유지하기 - 대입 당락을 결정하는데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체력도 중요합니다. 고등학교때 수시로 감기에 걸리거나, 피곤하면 학습량과 집중력이 부족해 좋은 성적을 올리지 못합니다. 회사 일도 마찬가지 입니다. 집에서 밤 늦게 자서 잠이 부족한 경우, 잦은 음주로 오전 시간을 숙취로 보내는 경우, 기초 체력이 부족하여 점심 시간이 지나면 집중력이 급격히 저하되는 경우에는 일을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정치력으로 일하지 않고 업무력으로 일하는 사람은 퇴근 후 시간도 함부로 쓰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