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슈팅달 Feb 05. 2022

062 아멘 하는 순간, 진짜 병이 낫더라니까요!

백부장이 벗들을 보내어 이르되... 말씀만 하사 내 하인을 낫게 하소서... 예수께서 들으시고..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은 만나보지 못하였노라 하시더라 보내었던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가 보매 종이 이미 나아 있었더라(눅7:6-10)


우리 교회 옆 초원아파트 지하에서 분식집을 하는 집사님이 있었다. 

집사님은 천식으로 인해 기침이 계속 나와 10년이 넘도록 제대로 잠을 자본 적이 없었다고 한다. 

의사의 처방을 받고 약을 먹어도 차도가 없었다. 그런데 우리 교회 성경학교 과정을 등록하여 강의를 듣고 밤늦게까지 엎드려 성경을 읽으며 교재에 나온 문제를 풀던 중 문득 한 달이 지나도록 자신이 기침을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기침을 안 하네. 웬일일까?" 


그날 밤에도 잠을 자려는데 기침이 나오지 않았다. 

말씀을 읽다가 병이 나은 것이다. 집사님이 제게 달려와 간증했다. 


"전도사님. 전도사님. 제가 성경을 읽고 쓰다가 병이 나았어요. 하나님이 말씀을 통해 제게 기적을 베풀어주셨어요!" 


말씀을 공부하던 집사님에게 말씀의 능력이 임하며 놀라운 치유의 기적이 나타났던 것이다.


오늘 본문에서 백부장은 예수님께 나아와 자신의 종을 낫게 해달라고 간청한다. 그러면서 예수님이 말씀만 하시면 종의 병이 나을 것이라는 믿음의 고백을 드린다. 예수님은 그의 믿음을 칭찬하시며 종의 병을 낫게 하셨다. 말씀에는 놀라운 능력이 있다. 말씀을 가까이할 때 우리에게 놀라운 은혜가 임한다. 오늘도 주님의 은혜를 구하며 말씀을 붙들고 삽시다. 


<감사 QT 365> 중에서



괜히 이 글을 써서... 

나를 이상하게 보면 어쩌지.....

허무맹랑한 얘기라고 생각하면 어쩌지...

그러나 적어본다. 


교회에서 신유의 치료는 적지 않게 일어나는 일이다. 

나와 엄마에게도 그런 기적의 시간들이 있었다. 

2000년 대학 4학년 때 인도 마드라스에 한 달간 단기선교를 다녀온 적이 있다. 

선교사님께서 그러셨다. 영적 전쟁을 치른 이후가 제일 위험하니...

집에 도착하자마자 기도를 더 많이 해야 한다고... 하지만 난 몸이 힘들어 그냥 잠에 취해 시간을 보내버렸다.


그리고... 며칠 뒤

엄마에게는 구안와사.

나는 눈을 뜰 수 없는 사건이 일어났다.


엄마는 양로원에 식사봉사를 다녀오신 후에 선풍기를 틀어놓고 주무셨다가 그리 되셨고,

난 이유 없이 눈이 시리고, 눈을 뜨면 앞이 뿌옇게 돼서 아무것도 안보였다. 

덜컥 두려움이 들어왔다. 

평생 이렇게 살면 어떡하지...?? 

그리고 드는 생각이... 이게 바로 영적 싸움이구나! 였다.


엄마는 교회의 지역 식구들과 전도사님을 모시고, 3일 작정 예배를 시작하셨다. 

방학이니 나도 예배의 자리를 지켰고, 전도사님의 말씀의 능력을 믿으며 금식을 했던 것 같다. 

그리고 3일...

신기하게 눈이 서서히 떠졌다. 

안과에서도 원인을 모른다고 했는데.... 헐... 예배를 통해 치유가 된 거다. 

엄마도 입이 완전히는 돌아온 건 아니지만 이후 차츰차츰... 제자리로 돌아왔다. 




또 한 번은.... 

주일예배 가운데 목사님의 신유기도에 


"코에 비염이 있는 사람이 오늘 씻은 듯이 나았습니다." 


하시는데. 괜히 나에게 하시는 말씀 같더라....(웬만하면 쪽팔려서 큰 소리 안 내는데, 그날은 미쳤나 봐...)


"아멘!!!" 


하고 잊어버렸는데...

어느 날... 거울을 보며 화장을 하는데, 내 콧등이 헐어있지 않았는 걸 알았다. 

그동안 코를 풀지 않았던 것이다. 

웬일이니....

봄에는 꽃가루 때문에. 여름에는 에어컨 바람 때문에

가을에는 쌀쌀한 찬바람 때문에. 겨울에는 건조한 온풍기와 난방 때문에

듣기 싫은 코맹맹소리와 훌쩍이는 콧소리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미안했는데.

깨끗하게 나은 날 본 것이다. 


이런 얘기를 하면, 교회 안 다니는 친구들은 웃기지 말라고 하는데. 

진짜 나았다니까? 사실이라니까!!! 

코로 숨을 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건지, 안 겪어 본 사람은 모른다..


"오른쪽 다리가 나은 사람이 있습니다" 

"아멘!"

 


엄마가 예배 중에 큰 소리로 외치셨다는데. 

갑자기 오른 다리에서 바람이 빠지듯 "쓕쓕쓕!" 하는 소리가 나더란다. 


엄마는 50-60대에 하도 미싱일을 많이 하셔서, 항상 오른쪽 무릎이 부어 있었다.

(카펫을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해서, 동대문에 도소매로 판매하셨다. 한때 불티나게 팔렸다는 거...그래서 내가 그 먼지때문에 비염이 생겼다^^) 

조금만 무리하면 걷기조차 힘드셨는데... 

그날 이후 왼쪽 무릎이 아플지언정 오른쪽은 멀쩡하다고 하셨다.  

이 간증으로 엄마는 동네 사람들을 많이 전도하셨다.


진짜라고... 정말입니다!


이번 주 새벽예배 때 권일두 목사님의 간증을 들으니, 그분도 이와 같은 일을 겪으셨더라. 

척추뼈가 굽어 허리가 아파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는데... 예배 중에 


"아멘!" 


하는 순간... 갑자기 허리에서 '우두둑' 하는 소리와 함께 뼈가 펴지는 경험을 했다고 하셨다.

난 그게 무슨 말인지 알아 들었다. 


기독교는 체험의 신앙이다. 

그 경험이 초월적인 것이라서 사람들에게 설명하기는 참 힘들다. 

하지만 한 번 맛본 사람은 안다.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는것...

보이지 않고 잡히지 않지만....

주님이 함께 하신다는게 뭔지 알기 때문에, 그 사랑에서 떠날 수 없다는 것이다. 




난 지금... 

그 기적을 간절하게 믿는다.

엄마와 함께 하시는 성령님이 

그 치유의 기적을 다시 베푸실 것을...


그래서 지금 

더  기도하는지도 모른다...


매거진의 이전글 061 내가 골리앗?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